하루 한 줄 메모 글쓰기

by 장주인

이것은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다.

대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머릿속에 무겁게 맴도는 생각들을 모두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이런 생각들이 있을 수 있겠다. " 비타민 먹기, 점심식사 이후 먹자." 이렇게 쓰다가

책상에 엉덩이 붙인 다음. 노트를 펼친다. 그리고 펜을 잡고 머리에 스쳐 지나가는 모든 것을이 걸리면 부어낸다.


오늘 제가 하는 생각이다. 한번 적어 보겠다.

"커피 마시고 싶다. 시원한 아이스 카페라테로."

"미팅은 저녁 6시에 시작하는데, 주제가 뭐였더라?"

"오늘 점심은 어디서, 누구와 함께할까? 그분은 과연 누구일까?"

"5월에는 꼭 부모님과의 약속을 잡아야지."

"오늘까지 제출해야 할 프로젝트는 얼마나 진행되었지? 어떻게 요약해야 가장 효과적일까?"

"강력한 키워드는 무엇으로 잡아야 할까? 내가 발표할 때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할까? 결과는 어떻게 될까? 이로 인해 무엇이 달라질까?"

"아내와의 데이트! 약속 장소와 시간을 미리 알려야 하는데, 언제 연락할까?"



이처럼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끈적한 생각들을, 그 어떤 판단도 없이, 노트 위에 생각나는 대로 계속해서 쏟아내는 것이 첫걸음이다. 정말이다. 딱 한 줄이면 충분하다. 잘 쓰려고도 , 많이 쓰려고도, 멋지게 쓰려고도 하지 말자. 그냥 부어내는 것이다.


그다음, 쏟아낸 생각들 중에서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 본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 중에서 나에게 진정으로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글을 쓰면서 다시금 깊이 생각해 본다. 이러한 과정을 글쓰기를 통해 차분히 진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생각들은 점차 구체적인 '할 일'로 전환한다. 무엇을 우선순위에 두고 행동해야 할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하루 한 줄 글쓰기'는 단순히 기록하는 행위를 넘어, 복잡한 생각의 혼란을 명료하게 정리할 수 있다. 실제적인 행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