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숙제
언제나, 인연을 끊는 것이 어렵다.
학교 첫 부임때 해마다 가르치던
아이들을 보내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일에서부터 허덕였다.
이른바, 멘붕상태가
오래가면 다음해까지도
그 잔상이 남아 마음이 짠했다.
해내야한다
정리해야 할 인연은
보내고, 빈자리를 만들어야
새로운 인연들이 만나진다.
세상사, 인생사,
희한하게도
그런 순리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