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빛 하나

따뜻한 위로의 순간

by 나리솔


작은 빛 하나



밤은 늘 길고 고요하다.
때로는 그 고요 속에서 나는 스스로에게 너무 작아 보인다.
아무도 내 이야기를 듣지 않을 것 같고,
내가 걷는 길이 끝없이 이어질 것만 같아 두렵다.

하지만, 문득 창가에 앉아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주 작은 별빛 하나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크지 않아도, 찬란하지 않아도
그 빛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게 해준다.

사람의 마음도 그렇다.
커다란 위로보다도
때로는 작은 따뜻한 말 한마디,
짧은 안부,
그리고 잔잔한 미소가
누군가의 밤을 밝혀준다.

오늘 내가 지친 마음을 안고 있다면
내일은 누군가의 길에 작은 빛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나의 작은 빛이 모여
언젠가 누군가의 어둠을 환하게 비출 수 있기를 바라며
나는 다시 하루를 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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