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이 이유 없이 살아간다는 것

내일은 조금 더 환하게

by 나리솔


굳이 이유 없이 살아간다는 것



‘굳이 이유 없이’ 살아가는 것,

어쩌면 그 안에 힘이 있는지도 몰라.

거창한 기적을 바라지 않고,

눈부신 행복을 기대하지 않더라도,

내일은 분명 조금은 달라질 거라는 믿음,

그 작은 희망 하나면 충분하니까.


모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지 않아도 돼.

마음속에 불안이 남아 있어도 괜찮아.

그럼에도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히 잘 버티고 있는 거야.


우린 자주 묻지.

“혹시 이 모든 게 헛된 게 아닐까?

다시 실망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여전히 살아갈 이유를 찾고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가장 용감한 대답 아닐까.


다시 힘든 날이 찾아온다 해도

조금 더 단단히 서 있을 수 있을 거야.

더는 무너질 곳이 없으니,

남은 길은 올라가는 것뿐이니까.


모든 시련은 우리를 깊게 만들었고,

모든 뜻밖의 순간은 우리를 유연하게 만들었고,

모든 상처는 결국 마음을 더 따뜻하게 했지.


그렇게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뒤돌아봤을 때

우린 이미 행복 속에 서 있을지도 몰라.


그러니 오늘은 그저 살아내자.

큰 이유가 없어도, 거창한 명분이 없어도.

작은 걸음에 기대고,

따뜻한 마음을 지키며,

내일의 웃음은 오늘보다 더 환할 거라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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