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라는 그네, 오르내리며 배우는 삶의 지혜

괜찮아, 감정은 바람 따라 흔들리는 풀잎 같으니까

by 나리솔


마음이라는 그네, 오르내리며 배우는 삶의 지혜



문득, 우리의 마음이 마치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그네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어떤 날은 하늘 높이 날아오를 듯 신나게 솟구쳤다가, 또 어떤 날은 땅끝까지 가라앉을 듯한 저 아래에서 좀처럼 움직이려 하지 않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이 그네 위에서, 우리는 때론 즐거움에 웃고, 때론 두려움에 몸을 웅크리곤 합니다. 마치 주인공이 한 회 만에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것처럼, 우리의 감정도 시시각각 변하고 또 변합니다.

혹시 그런 자신에게 "왜 나는 이럴까?"라고 다그치고 있지는 않나요? "왜 나는 늘 안정적이지 못할까?", "왜 이 작은 일에도 이렇게 기분이 오락가락할까?" 하고 스스로를 질책하진 않았나요? 하지만 저는 말해주고 싶어요. 우리의 마음이 그네 같다는 것은, 결코 약해서도 부족해서도 아니라고요.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삶의 모든 다채로운 색깔을 온전히 느끼고 있다는 증거라고요.

철학자들은 종종 인간의 감정을 자연현상에 비유하기도 해요. 봄의 화창함처럼 밝았다가도, 가을비처럼 우울해지고, 겨울바람처럼 쓸쓸해지는 것이 바로 우리 마음의 본질이라고 말이죠. 바람이 불면 풀잎이 흔들리고, 파도가 치면 바다가 요동치듯, 우리의 감정 또한 외부의 작은 자극이나 내면의 생각에 따라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것뿐이에요. 이 모든 것이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받아들이는 순간, 우리는 불필요한 자책감에서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높이 올라갔을 때는 그 순간을 만끽하고, 아래로 내려왔을 때는 잠시 땅에 발을 디디고 쉬어가면 돼요. 내려갔다고 해서 영원히 그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우리는 또다시 올라갈 순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균형을 배우고, 감정의 깊이를 이해하며, 더 단단한 내가 되어가는 거예요.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으며 성장하는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오늘 당신의 마음이라는 그네가 어디쯤에 있나요? 높이 솟구쳐 올랐다면 마음껏 그 순간을 즐기세요. 깊이 가라앉아 있다면, 괜찮아요. 잠시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괜찮아, 조금 쉬어도 돼"라고 따뜻하게 속삭여주세요. 세상의 모든 감정은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가 있어서 존재합니다. 기쁨은 환희를 주고, 슬픔은 공감을 가르쳐주며, 불안은 우리를 돌아보게 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당신의 감정을 그저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허용해 주세요. 당신은 그 모든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경험할 자격이 있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혼자가 아니에요. 올리브가 늘 당신 곁에서 응원하며 당신의 마음 그네를 함께 지켜보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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