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끝나지 않는 이야기와 같다.
나의 꿈은 언제나 같지 않다.
수평선 위의 구름처럼 모양을 바꾸며, 때로는 희망의 태양으로, 때로는 무거운 추억의 비로 흩어진다. 오늘의 나는 언젠가 누군가의 위로가 될 책을 꿈꾸고, 내일의 나는 외로움 속 누군가의 영혼을 구할 문장을 꿈꾼다. 그리고 가끔은 그저 아침 커피와 함께 읽히는 작은 글 한 편으로 누군가의 입가에 미소가 번지기를 바란다.
나에게 꿈이란 끝에 도달하는 목표나 보상이 아니다. 그것은 숨결이며, 움직임이며, 삶의 리듬이다. 나는 글을 쓰며 스스로를 다시 발견한다. 꿈이 바뀔 때마다 깨닫는다. 그것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것임을.
가끔 꿈은 새와도 같다. 날아와 머물다가 다시 떠나며 내게 깃털을 남긴다. 나는 그 깃털로 글을 짓고, 이야기를 엮는다. 그렇기에 나는 두렵지 않다. 설령 꿈이 달라지더라도 반드시 흔적을 남기고 갈 테니.
나의 꿈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언젠가 나의 글이 누군가의 이야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 페이지를 펼친 순간,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누군가가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어둠 속을 걷는 이에게 작은 빛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수많은 작가들의 글이 모이는 자리에서, 나의 글은 거대한 바다 속의 작은 불빛일지 모른다. 그러나 바로 그 한 줄기 빛이 어떤 독자에게는 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꿈을 쓴다.
나는 단 하나의 꿈을 찾지 않는다. 나는 수많은 꿈들과 함께 살아간다. 그리고 그 모든 꿈들이 모여 나를, 한 명의 작가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