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빛, 세상의 울림

외면했던 나의 진실, 꽃으로 피어나다

by 나리솔


내 안의 빛, 세상의 울림


최근에 유명한 화가가 쓴 시들을 읽었어. 그 시들은 아주 신선하고 독창적이어서, 흔히 보는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았지. 우리의 영혼은 그런 글귀 속에서 언제나 조용하지만 단단한 가르침을 얻곤 해. 아무리 평범한 이야기라도 말이야.


그 글들의 진정한 가치는 생각 그 자체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서 깨어나는 '감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생각을 믿는 것, 마음 깊은 곳에서 스스로에게 진실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모든 이에게도 진실이라고 믿는 것. 바로 이것이 천재성이 아닐까. 네 안에 숨겨진 확신을 목소리 내어봐. 그러면 그 확신은 모두의 감정이 될 거야. 안에 감추어졌던 것은 언젠가 반드시 밖으로 나오게 되어있으니까. 우리의 첫 마음이 마치 최후의 심판의 목소리처럼 우리에게 되돌아올 테지.


우리 모두는 자기 자신의 생각이 얼마나 익숙하고 절실한지 잘 알고 있어. 하지만 우리는 모세, 플라톤, 밀턴의 가장 위대한 공로를 그들이 책이나 전통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람들이 "당연히 해야 할" 말을 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온 것을 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인간은 자기 내면에서 번뜩이는 그 빛을 알아보고 소중히 여겨야 해. 그것은 수많은 시인과 현자들의 광채보다 훨씬 밝은 빛이거든. 하지만 우리는 종종 그 빛이 '나 자신의 것'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심코 외면하고 말지. 그러고 나서, 진정 위대한 작품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그 속에서 한때 스스로 외면했던 생각들을 다시 발견하게 돼. 마치 장엄하고, 거의 외계에서 온 듯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 그 생각들을 말이야.


이것보다 더 강력한 가르침은 없을 거야. 위대한 예술 작품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온 세상이 반대 방향으로 요란하게 울려 퍼질지라도, 나의 즉각적인 인상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 다른 누군가가 놀라운 명확성과 설득력으로 우리가 오랫동안 생각하고 느껴왔던 바로 그것을 말할 거야. 그러면 우리는 짜증과 부끄러움을 느끼며, 결국 자신만의 옳았던 생각을 다른 이의 입을 통해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될 테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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