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2023.08.02.am 5:26 새벽편지

by 햇살나무



날숨으로 비운 내 몸
새로운 공기로 채워지고

떠난 자리 새로운 친구로 채워지고

비운 내 마음 사랑으로 채워진다.

비우면 채워진다.


비워야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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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잔에는 새로운 물을 따를 수 없는 것처럼,

우리네 인생도 비워야 채워지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의 기억 속을 헤매며 살다 아름다운 현재의 순간들을 얼마나 많이 놓쳤는지요. 현재의 순간들을 놓친 그때도 지금 앞에선 과거가 됩니다. 그런 과거는 추억할 수 있는 게 남아 있지 않게 되지요.

우리 이제 그런 과거조차 만들지 말고,

현재를 충실히 만끽하며 과거조차 아름답도록 우리 지금부터 지금에 흠뻑 빠져 살아봅시다.

숨쉴 때 마다 비우고 또 비우며

찬란하고 아름답고 고귀한 새로운 것들만으로 가득 채워 지금부터 사는 인생, 우리 스스로 바꿔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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