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2023.08.25 am04:42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어제는

어땠나


그제는

어땠나


내일은

어떨까


나중은

어떨까


그러지 말고

우리,


오늘은

즐거운 날이라

정하자


오늘부터

매일

즐거운 날이라

정하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번주 일요일, 시험이 끝나는 날, 소풍을 가는 날, 공휴일처럼 우리가 보냈던 희망찬 쉬는 날, 노는 날의 즐거웠던 기분은 간직하실 겁니다.

기억에 남는 일들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에 일어날 우연한 행운에도 기대지 말고

그냥 오늘을 즐거운 날이라 우리가 스스로 직접 정해요.

오늘은 '즐거운 날' 로요.

매거진의 이전글#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