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2023.10.24 am 05:19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행복을 마중가는 길_



머나먼 둥근달

사슴 떼 날아가고


삼각산 언저리 빛

끝없이 깜빡이네


낡은 집 오두막

가만가만 나란히


옹기종기 오손도손

알콩달콩 속삭이고


하얀 밤 뽀얀 연기

몽글몽글 추억 쌓네


두 손 가득 선물 안고

총총걸음 바빠지고


두고 온 빈 손엔

또다시 사랑 가득


발아래 날개 달고

행복을 마중가네


ㅡㅡㅡㅡㅡㅡㅡㅡ


나눔은 더 많은 것을 채워줍니다. 나눠주고 없는 빈 손 대신 사랑이 가득 찬 가슴을 느낍니다. 행복을 집 안에만 쌓지 말고 내 발 길 닿는 밖으로 나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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