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2023.11.17 am04:29 호치민에서 부치는 편지

by 햇살나무

날갯짓_



물 위에
가볍게 내려놓듯이

너를 속박하는
모든 착각들

이제 그만
내려놓아 봐

잔잔한 호숫가에
떠내려가는 네 착각들에게

이별 고하고
두 팔을 벌려

날아올라봐

자유의 날갯짓으로
훌훌 털어버리고

이제부터
날아올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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