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후회를 하고 원망을 할 수 있다.
후회를 안 할 수도 없고 원망도 안 할 수도 없다.
어떻게 내 인생이 이 지경까지 왔나 한탄하며 땅을 치고 통곡하며 토해내야만 살아야겠구나 깨닫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원망한다는 것. 못마땅히 여기고 불평하고 미워한다는 것.
누군가에 대해 원망한다는 게 결국 나를 두 번 죽이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시절의 나를 내가 아닌 타인에게 기대했다는 것이 첫 번째 자살이요.
후회했을 때 원망의 대상을 생각하며 통곡하는 일이 두 번째 자살이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 일은 나를 잃는 일이었다.
나를 죽이려 하지 말자.
나를 살리는 일은 첫 번째로 내가 나 자신을 믿어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