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왜 감사해야 할까
사고가 났을 때 이만하길 다행이다.라고 해석하는 것은 감사의 다른 방식인 것 같다.
마음이 복잡할 때 또 불안할 때 내면으로 또는 입술로 감사합니다! 하는 고백을 하더라도 진정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는 것을 느꼈다.
도대체 감사하다는 것이 뭐길래.
감사하다 : 고마운 마음이 있다.
고맙다 : 베풀어 준 호의나 도움에 대해 마음이 흐뭇하고 즐거운 감정이 있다.
그러니까 감사는 누군가에게서 도움받고 마음이 기쁘다는 뜻인데, 결국 감사란, 나는 도움을 받았고, 그래서 내 마음은 기쁘다고 풀이하고 싶다.
내 삶의 해석이 "감사"였으면 좋겠다.
"이미 받은 것이 있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기쁘다."
가 내 마음 가득 채워졌기를 바란다.
삶. 그리고 살아있는 것은 기적이다.
빛 하나가 아무리 강렬해도 온 우주는 암흑이다.
어둠은 빛을 집어삼키지만, 빛은 자기의 생을 태워 빛을 내는 중이다.
살아있는 사람도 자기의 생을 태워 빛을 내는 중이다.
오늘 밤 고개 들어 바라보는 캄캄한 밤하늘 허공에서 총총하게 눈에 들어오는 수많은 별 중의 하나가 자기와 같다면,
또한
세상을 환히 밝히는 대낮의 태양도 사실은 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나는 내 삶을 감사로 찬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