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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MZ여성 타깃광고, 가장 효과적인 지역? (상)

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국 2030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안녕하세요, Data-driven OOH 컴퍼니 애드타입(Adtype)입니다.


최근 K-컬처 열풍과 함께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들 중 핵심 소비층은 2030 중국 여성이며, 이들이 한국 관광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광고 예산을 더욱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이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타겟할 수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요?


또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특징이 과거와 달라졌기 때문에, 이들의 이동 패턴을 분석하여 이들의 이동 동선에 맞는 매체 선정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아티클에서는 중국 MZ 여성 관광객들의 서울 핫플은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본 아티클은 상편, 하편으로 나누어 발행됩니다)


아티클 미리 보기

- 뷰티/패션 업계에서 중국인 2030 여성 관광객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최근 중국 SNS 상에서 핫한 서울 핫플레이스는?

- 명동 외에도 최근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은 어디일까?




들어가며 : 한국 관광, 면세점이 아닌 올리브영이 대세



1) 유커(단체관광)에서 싼커(개별관광)로


최근 방한 중국인들의 관광 흐름이 단체관광(유커/游客)에서 개별관광(싼커/散客)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 관광객의 주류는 단체 관광객이었습니다. 면세점, 경복궁, 명동 쇼핑 등 정해진 코스를 따라 대가족 단위로, 단체로 움직이던 그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드 이슈와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2023년 8월부터 다시 한국을 찾기 시작한 중국 관광객은

이제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86.2%가 5인 이하의 개별관광(싼커)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제는 개별관광 트렌드가 자리잡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2) 뷰티/패션 업계에서 중국인 2030 여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5년 1월과 2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25만 명이었으며, 그 중 1/3에 해당하는 70만 5천 명이 중국인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 여행객들의 36%가 90년대생과 00년대생 여성, 즉 중국의 2030 여성들이라는 것인데요. 다시 말해, 중국의 지우링허우(90년대생)와 링링허우(00년대생) 여성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 관광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들은 대가족이 아닌 친구나 연인과 함께 소규모로 이동합니다.

또한 가이드 없이 스스로 여행 코스를 정하며, 특히 SNS를 통해 정보를 수집합니다(전체 중 42.3% 차지**).


따라서 이들이 주로 방문하는 지역을 SNS 데이터와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파악한다면,

중국 MZ 여성들을 타깃하기 위한 최적의 입지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출처 : 현대경제연구원(2023) - 중국인 관광객 회복 지연 원인과 시사점
**출처 : 제주도·제주연구원(2024) - 중국 난징시민 350명 대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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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과거의 중국인 관광 트렌드 : 유커(단체관광) / 우) 최근 중국 2030 여성들의 관광 트렌드 : 싼커(개별관광)



목차

들어가며 : 한국 관광, 면세점이 아닌 올리브영이 대세

1. 요즘 MZ 중국인 관광객은 이곳을 갑니다.

2. 샤오홍슈 SNS 데이터로 알아본 서울 핫플은?

3. 2030 여성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곳은 어디일까? (행정동 유동인구 데이터)

4. 2030 여성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곳은 어디일까? (집계구 유동인구 데이터)

나가며 : 중국 2030 여성의 동선에 맞춘 효과적인 옥외광고 전략




중국인 MZ여성 타깃 광고, 가장 효과적인 지역은?

쇼핑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국 2030 여성들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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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MZ 중국인 관광객은 이곳을 갑니다.



1) 면세점이 아닌 올리브영을 찾는 중국 2030 여성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2030 여성 관광객은 자국 내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중심 소비층입니다.

이들의 주요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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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세점 대신 로드샵을 방문해, K뷰티/K패션 브랜드를 직접 체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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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처럼 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 오프라인 매장을 필수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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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지만 다니지 않고, 맛집과 SNS에 인증할 포토스팟, 심지어는 K-POP 콘서트 관람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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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 ‘왕홍(중국 인플루언서)’들이 소개한 로컬 힙한 장소를 방문합니다. 또한 여행 후의 후기를 다시 샤오홍슈, 웨이보, 위챗 등 SNS에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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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체 쇼핑이 아닌, 개인 취향에 맞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며 로컬 한국인처럼 여행합니다.



ChatGPT Image 2025년 4월 10일 오전 10_32_25.png 명동에서 쇼핑을 즐기는 중국인 20대 여성


2030 중국인 여성에게 한국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트렌드와 취향에 맞는 소비 현장이자 SNS 컨텐츠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소비가 당장은 여행 기간 동안만 이루어지지만, 그 영향력은 SNS를 타고 사진과 영상의 형태로 중국 전역에 확산되어 바이럴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이들을 타겟팅하는 광고 전략은 단순히 방한 외국인 대상 마케팅을 넘어, 중국 소비자 전체를 겨냥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2) 외국인 타겟 마케팅을 고려하는 광고주가 주목해야 하는 지역은?


한편 정부는 2025년 3분기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를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전국에 비자 없이 입국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따라서 중국 MZ 여성들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시작할 최적의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한된 예산 내에서 효과적, 효율적으로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취향이 100% 반영된 이동 동선을 파악하여, 해당 동선에 맞는 매체들만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애드타입에서는 서울의 뷰티·패션의 중심이 되는 상권(명동, 홍대, 여의도 등)에 밀집한 유동인구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실제로 이동한 경로를 기반으로, 타겟팅 광고가 가능합니다.


유동인구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2030 여성 중국인 타겟 매체 입지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1) 명동 : 외국인 관광객 전국 No. 1 지역
2) 홍대입구 : SNS 바이럴 힙한 매장이 가득
3) 김포공항 : 서울/제주 이동 관문, 대기 시간 활용 가능
4) 여의도 : 대형 쇼핑몰, 호텔이 모인 편리한 관광지
5) 용산 : 쇼핑몰 및 대형마트와 호텔을 한 곳에서


위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은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2. 샤오홍슈 SNS 데이터로 알아본 서울 핫플은?


중국 2030 여성들 사이의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SNS 데이터를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실제로 중국인의 42% 이상이 SNS(샤오홍슈, 웨이보, 위챗 등)를 활용하여 여행 정보를 얻고 있는데요.

특히 2030 여성들은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서 공유되는 서울 핫플과 관련한 꿀팁 정보를 참고하며, 여행 후에는 다시 SNS에 후기 글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사이에서 핫플로 통하는 지역은 SNS 상의 언급량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 데이터 기준으로 많은 언급량이 보인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도시 : 서울, 제주도, 부산, 여수, 전주

· 서울 내 지역 : 홍대, 명동, 이태원, 성수동, 한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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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키워드 중 '서울'과 '제주도'가 각각 조회수, 언급량에서 1위, 2위를 차지했는데,

실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을 보여주는 관광 통계와 일치하는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매체 지역 선정 시 SNS 키워드 언급량도 참고할 만하다 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홍대, 이태원, 명동 등 기존에 주요 관광지로 인식되던 곳 외에도

한남동, 성수동 등 최근 '힙한' 동네로 인식되는 지역 또한 다수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3. 2030 여성 중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곳은 어디일까? (행정동 유동인구 데이터)


본 아티클에서는 주간, 야간, 심야 세 시간대로 나누어, 2030 여성 중국인들의 이동패턴을 살펴봅니다.

특히 행정동 단위와 구역 단위(집계구)로 살펴보며, 두 가지 공간단위로 분석하였습니다.


먼저 행정동 기준 유동인구 데이터를 살펴보았습니다.


행정동 단위는 개별 관광객들의 이동 패턴을 파악하기에 다소 범위가 넓은 편입니다.

따라서 지역의 대략적인 성격을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매우 좁은 도보권 정도의 범위에서 나타나는 실제 현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행정동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모든 시간대에서

명동서교동에서 공통적으로 2030 여성 중국인 관광객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1) 주간(12시~15시) 인기 지역


행정동_주간.png 행정동별 주간 유동인구

먼저 주간(12시~15시)에는 서교동(1,740명), 명동(1,552명), 소공동(790명) 순으로 많은 유동인구를 보였습니다.


서교동홍대상권이 위치한 지역이고, 명동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이며, 소공동롯데백화점 본점이 위치해 쇼핑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그 외에도 김포국제공항이 위치한 방화2동(733명), 그리고 명동과 이어지면서 서울역이 위치한 회현동(698명)에서도 많은 2030 중국 여성이 집계되었습니다.



2) 야간(17시~20시) 인기 지역

행정동_야간.png 행정동별 야간 유동인구

야간(17시~20시)에는 명동(1,874명), 서교동(1,596명), 소공동(784명)에서 많은 중국 2030 여성 유동인구를 보였습니다. 주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이나, DDP가 위치한 광희동이 4위로 올랐습니다.



3) 심야(2시~5시) 인기 지역

행정동_심야.png 행정동별 심야 유동인구


심야(2시~5시)에는 명동(1,146명), 광희동(1,094명), 북아현동(1,067명), 서교동(1,001명) 순으로 많은 중국인 2030 여성 체류 인구가 나타났습니다.


심야시간에는 주간과 야간에 비해, 유동인구의 밀집도는 다소 낮아지며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명동과 서교동은 여전히 큰 규모를 보이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많은 중국 2030 여성들이 명동과 홍대에 위치한 숙소를 이용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광희동은 주간과 야간보다 심야시간대에 체류인구가 증가하여, 휴식 지역으로서의 성격이 조금 더 강한 곳으로 판단됩니다.


북아현동은 이화여대 한우리 기숙사가 위치한 곳으로, 다수의 2030 여성이 집계되었습니다. 그 외에 여의동 또한 811명 가량의 중국 2030 여성들이 분포하고 있었습니다.



4) 시간대별 지역 성격


또한 주간 - 야간 - 심야 세 개 시간대별로 활동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주요지역을 대상으로 그 특성에 따라 시간대별 체류인구 순위를 반영하여

해당 지역들을 활동/균형/휴식 지역으로 분류해, 결과를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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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지역 : 주간, 야간 인구 > 심야 인구

· 균형지역 : 주간, 야간, 심야 인구 비슷

· 휴식지역 : 주간, 야간 인구 < 심야 인구


먼저 명동은 시간대와 상관 없이 항상 높은 순위를 유지해(균형지역),

중국 2030 여성들이 활동과 휴식을 모두 즐기는 지역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 외에 홍대, 소공동, 김포공항, 신사, 압구정, 한남동, 삼성역, 성수역 인근은 활동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곳들은 활동적으로 쇼핑 및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나, 심야 시간에는 체류인구가 다소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광희동, 종각역 및 종로3가역 인근, 신촌동, 북아현동, 필동휴식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타 지역에서 관광을 마친 후, 이 지역의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등을 이용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따라서 2030 중국 여성 타겟 옥외광고 집행 시,

관광객들이 주로 활동하는 시간대에는 "활동 지역"이나 "균형 지역"의 매체에 집중하고,

휴식을 취하러 숙소로 이동하는 시간대에는 "활동 지역" 및 "균형 지역"에서 "휴식 지역"으로 이동하는 동선상에 위치한 매체를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됩니다.






본 아티클은 하편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하편에서는 집계구 단위 유동인구로 살펴본 "2030 여성 중국 관광객들의 인기 방문지"를 다룹니다. 하편에서도 계속 함께해 주세요!



▶ 하편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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