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 함께

by Dezember

피노가 좀 더 자라고 난 후부터는 날씨가 좋을 때마다 함께 다녔다

그러다 어느 날은 "wannsee"라는 호수에 갔는데 제법 이동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특한 녀석은 한 번을 찡찡거리지 않고 버스를 타면 타는 대로 걸으면 걷는 대로 그렇게 우리와 함께 해 주었다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주변을 탐색 중인 피노


뒷모습이 제법 늠름하게 느껴진다


피노를 만나고 나서는 매일 하루 한 번씩은 꼭 생각하게 되는 것

우리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또 함께 할 수 있음에 대한 무한한
감사



그로 인해 주변 모든 것들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게 되는 것


이런 식으로 매 순간 내 삶 속에 스며드는 아주 영특하고도 신기한 너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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