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변화

by Dez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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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와 함께 지내고부터는 꽤 많은 것들이 달라졌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특별한 건

주로 녀석의 그르릉 소리와 꾹꾹이로 행복에 겨운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고,

나는 머리맡에 항상 카메라나 핸드폰을 놓아두고 잠을 자는 버릇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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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행동 하나하나와 미세한 표정들이 나에게는 아주 훌륭한 피사체가 되어주기 때문에

시간이 허락하는 한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가 않다

피노 덕분에 나는 한동안 잊고 지냈던 서랍 속 카메라를 다시 꺼내게 되었고, 이제 그것은 나의

유일한 취미 아닌 취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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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기방기한 생명체는 나에게 취미라는 선물까지 주었으니 더없이 고마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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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의 사소한 일상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노트북을 켜고 작업을 할 때나 펜을 가지고 끄적거리고 있으면 어느새 나타나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나를 바라봐주다 어느새 잠이 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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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볼 일 없던 그저 그런 사소한 일상 들일뿐이었는데 이제는 하루하루 녀석 때문에 의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언제나 이토록 사랑스럽게 나를 바라봐주는 따뜻한 눈빛이 얼마나 큰 힘이 되어주는지

이 녀석이 알기는 할까



무튼간에 고양이는 정말 알면 알수록 신기한 생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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