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머리가 아프오

by emily

출근하려던 새벽

애가 끙끙 않는 소리를 낸다.

가만 보니 열이 난다.

애기 때보단 덜하다 해도

열이 저리 나는데. 걱정이다.

결석하라고 하니 운다.

여덟 시를 기다려 아침에 여는 병원을 간다.

기차시간을 바꾸는데 남편은 옆에서 어떻게든 시어머니 신세를 지려고 전화하네 마네.

남이 뻔히 싫어할... 일을.. 정의를 살리기보단 너 편하자고 참 애쓴다.


덕분에 두 시간 휴가.

두 시간일 더할 예정

속상하고 땅에 꺼지는 기분이다.

애가 아프니 세상이 다 흑색이다.

난 왜 악착같이...

아무도 모르게 왜 포기하고 희생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