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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회장 당선기

by emily

드디어 6학년이 된 우리 아가가 회장이 되었다.

절반의 표, 특히 남자아이들의 표를 얻으며 그녀는 회장님이 되셨다.


선거전 공약을 들어보니 고민이 묻어있다.

정치인들이 말하는 국민이 먼저.

그 쓸데없는 말이

아이에겐 정답이었다. 반친구들이 먼저.


아이도 이렇게 얻고자 하는 깃에 고민을 한다.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얼지 말이다.

아이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뒤로하고

봉사의 어려움과 다양한 이익이 충돌하는 교실이라는 곳에서

아이가 느낄 스트레스가 더 가슴 아프다.

이것이 애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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