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덩그러니

SEP 21. 2017

by AERIN


결국, 혼자


버림받은 기분이란 게 이런 거구나.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는..


빈 공터에 내버려진 기분




같이 있어도 혼자가 될 거였다면

정말 혼자가 돼버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

이러나저러나 혼자인 건 맞는데

버려졌다는 그 상황 자체가 정말 비참하다.


쓸모없는 인간 같은 기분,

다시는 내 껄 가질 수 없다는 기분,


그동안 난 뭐였을까?

이젠 아무것도 아니더라도

그 이전에 난 어떤 존재였을까.


그 무엇도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이긴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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