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글을 쓴다는 것

FEB 12. 2017 | facebook

by AERIN


자주 글을 쓴다.
남들이 보기엔 시답지 않은 낙서 찌끄래기겠지만
나만의 감정 조절 창구라고나 할까..
일하는 순간에도, 밥을 먹다가도 문뜩. 갑자기..

브런치는 작가란 호칭이 버거워서 쉽게 못쓰지만
매일 쓰는 에버노트나 일기장에 생각날 때마다,
하고픈 말이 있을 때마다 적어간다.

편지를 쓰기도 하고,
스스로 막말로 정신 차리라고도 하고..
실제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기도 한다.

슬프고 힘든 순간만 있진 않다.
기분 좋은 순간을 남기기도 한다.
감정적인 문구 하나만 적을 때도 있다.
문장도 없이 하나의 단어나 시간,
장소만 남길 때도 있다.

최근엔,
말하고 싶어서 노트를 펼쳐 놓고는
뭐라 하려 했더라.. 하고
되려 멍하게 바라보고 있기도 하지만
그 잠시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잠시의 일탈과 그 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글쓰기, 낙서란 좋은 도구인 듯하다.

남들 보기에 특별함이 있는 거창한 글은 아니지만
바로 '나'에 대한 글이니까.

#글쓰기 #낙서 #생각 #일탈 #좋은도구 #편지 #일기장

매거진의 이전글#17. 끝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