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27. 2018
빈 배 by 장자
한 사람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가다가
빈 배가 그의 배와 부딪치면
그가 아무리 성질이 나쁜 사람일지라도
그는 화를 내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배는 빈 배니까.
그러나 배 안에 사람이 있으면 그는
그 사람에게 피하라고 소리칠 것이다.
그래도 듣지 못하면 그는 다시 소리 칠 것이고
마침내 욕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그 배 안에
누군가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그러나
그 배가 비어 있다면 그는 소리치지 않을 것이고
화 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라는 강을
헤쳐 나가는 그대 자신의 배를
빈 배로 만들 수 있다면
아무도 그대와 맞서지 않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려 하지 않을 것이다.
方舟而濟於河
有虛舟來觸舟
雖有惼心之人不怒
有一人在其上
則呼張歙之
一呼而不聞
再呼而不聞
於是三呼邪
則必以惡聲隨之
向也不怒而今也怒
向也虛而今也實
人能虛己以遊世
其孰能害之
우쿠우쿠 발리점 이었던가..
나의 타고난 인생을 빈 수레 라고 했다.
‘뭐야, 아무것도 없다는거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빈 수레이기에
여기저기 다니며 새로움을 담고
다시 나눠주고 서로 주고받고
언제든 어디든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
라고 했다.
꿈보다 해몽이어도 기분이 좋았다.
빈 물잔 이야기가 떠올랐다.
비워야 새로운 걸 담을 수 있는데
여전히 가득 담으려고만 하는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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