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5. 2018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by 폴 발레리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오늘 아침 창문을 여니
멀리 잿빛의 도시 위로
하나 가득 몰려든 비바람
문을 닫고 돌아와
따뜻한 난로 옆에 앉는다
아, 나의 앞에는
얼마나 거친 시간들이
준비되어 있는 것일까
누군가가 말했듯이
바람이 분다
바람아 불어라!
나 이제 살아야겠다!
아프게 하는 거친 바람 말고
포근하고 설레게하는 그런 바람
그런 바람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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