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_그림자

JUN 06. 2018

by AERIN



그림자 by 함민복

금방 시드는 꽃 그림자만이라도 색깔 있었으면 좋겠다
어머니 허리 휜 그림자 우두둑 펼쳐졌으면 좋겠다
찬 육교에 엎드린 걸인의 그림자 따뜻했으면 좋겠다
마음엔 평평한 세상이 와 그림자 없었으면 좋겠다


우리들 마음에 평평함이


너와 나의 마음에 그림자 있다해도

서로의 눈에

따뜻한 색이 있고

보듬고 보듬어서

그 그림자가 사라졌음 좋겠다



#1일1시 #100lab #006 #함민복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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