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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4인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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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ERIN Jan 11. 2016

가장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B#1. 어린 왕자 [Le Petit Prince] by 생 텍쥐페리

여러 이야기 중 난, 처음부터 검은 상자에 꽂혔다.

이후 홈페이지 과제를 만들 때도, 에세이를 쓸 때도, 블로그를 만들 때도 타이틀 이름은 "검은 상자"였다.

들여다보면 정말..

내가 원하는 게 있을 거 같았으니까..


난 아직도.. 욕심 가득, 나만의 검은 상자를 꿈꾼다.


아니,

누구나 들여다보면 각자가 원하는 게 들어있는 검은 상자를 원한다.

그런 검은 상자를 만들고 싶다.


다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상자.


P.S 1.. 어린 왕자는 나라별 작가별 번역 과정에서 나름의 생각들이 반영되어 에피소드별 내용이 다르게 해석된다고 한다. 최근 나오는 책에는 '검은 상자'가 아닌 그냥 '이 상자'로  번역되기도 한다. 원작자 의도 그대로 보려면 불어판을 봐야 한다는..


P.S 2.. 최근 많은 어린 왕자 책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인디고 책을 추천! 아름다운 고전 이야기로 시리즈 발행 중인데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어서 동화책을 보는 기분이랄까... 한영 버전 외에 한불 버전도 출간되었다.



「검은 상자를 바꾸다니.. 속상해! 」




ㅡ 하나(Only) 이야기


너의 이름을 알고 싶어.

나의  가슴속 깊숙이 너의 이름을 새기고 싶어.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

난 외롭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야.

그러니 단 한 번도 입 밖에 낸 적은 없어.

세상 사람 모두가 느끼는 값싼 감정으로

평가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야.

너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내 안에 너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야.



#4인의책 #독후감 #어린왕자 #에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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