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오늘, 평안하길

by AERIN


1_
해가 살며시 숨은 아침,
스르륵 일어나 딥한 샤워는 건너뛰고
가볍게 준비해서 나간 엄마와 데이트.
사람들이 많이 지기 전,
아점을 먹으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적당히 배부른 채로 나른한 오후를 보냈던 오늘.

2_
막 어둑해진 초승달 뜬 저녁,
가벼운 샤워 후 휘리릭 옷을 입고 집을 나가
어슬렁어슬렁 옆 옆동네 마실을 감행.
홀리듯이 좋아하는 빵을 사고,
내키는 가게에 들어가 조금 늦은 저녁을 먹고
적당히 배부른 채로 따뜻한 티로 마무리한 오늘.

계획이 있는 듯 없는 듯
엄청나게 화려한 일정이 있던 것도 아닌데
기분 좋은 나른함이 꽉 찬듯한 오늘 하루.


매일이 오늘같이, 내 마음 평안하기를.




천천히, 부드럽게 차오르는 이 감정들을
부족한 어휘들로 깊게 표현할 수 없지만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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