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10월. 사우디 학교 생활

by Dr Kim

2026년 1월 새해가 지났는데, 아직 2022년 밀린 글을 쓰고 있다. 어서 털어내야겠다.

(나중에, 언젠가 공개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5년간의 생활을 이미 책으로 냈기에, 여기 글들을 매일 기록했던 날것 그대로의 내용들이 많다)


2022년 7월

방학이라 한국에 왔다.

7월 4일부터 사우디에서 온 센터장과 함께 여러 기관과 기업들과의 미팅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BoB 발대식-센터장이 축사를 해줬다. 전 직장이었던 PwC 미팅, 한컴 미팅, BoB 멘토링 강의, KNPA 경찰청 미팅, 경찰대학 특강(화이트 해커와 사이버 범죄), 고려대 미팅, 국내 보안 기업들 미팅. 2주간 매일 미팅 준비, 강의 준비, 그 와중에도 병원 검사.


가족들은 정동진으로 여행을 갔고, 나는 미팅 일정이 있어서 같이 가지 못했다. 한편으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일을 해야 하니까. 이런 상황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족들은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다.


경찰대학 대테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보고서를 검토하고 작업하는데, E박사가 보고서 초안을 만들었다. 그런데 기여자를 E박사, 센터장만 넣었다. 초반에 설문 항목 검토, 피드백, 그리고 미팅에 참여했고, 사이버테러는 내가 맡는 영역이기도 해서 센터장에게 이유를 설명하고 나도 Contributor로 넣어도 되겠냐고 물었다. 늘 그렇듯이 본인에게 급하지 않은 것은 답변이 좀 느리다.

지난 주는 출장이 매우 성공적이고, 매우 감사해하고, 나의 기여도와 활동과 성과를 엄청나게 치켜세워주지만.

세상일은 언제나 변화가 있는 법이고, 믿고 신뢰해도 상황에 따라 다시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늘 긴장하고, 열심히 잘 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의지 하지 않아야 한다.


고려대 미팅, 경찰청 미팅도 너무 잘 끝났다. 우리학교 설명도 잘 해드렸고, 협력할 수 있는 부분도 잘 준비해서 잘 설명드렸다.


7월 13일

오전 7시 24분. KTX 타고 전주 가는 길. 새벽 4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아이들 자고 있는 도중에 준비하고 나갔다. 예전 어릴 때 아버지가 새벽 4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셔서 아침 드시고 새벽에 깜깜한데 출근하시는 장면들이 겹쳤다.


오늘 KIST 미팅, 그리고 내일 KNPU 미팅, 금요일 고척동 드론 박람회. 그러면 이제 물리적인 출장은 끝난다.

2주간 출장 기간동안에 정말 많은 미팅들을 진행했다.


7월 15일

어제 14일은, 오전일찍 경찰대학에 방문해서 서 교수님, 연구원님 만나서 Financial Crime 관련 미팅을 하고, 경찰대학에서 진행하는 연구결과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교수들은 확실히 깊이 있게 연구하고, 연구 프로젝트를 많이 하는 것 같다.


7월 23일 토요일.

오전 10시 반쯤 기상. 아침을 늦게 먹고, 오후 1시 반부터 3시까지 TIDE INVATION UNIVERSITY 강의를 했다. 오전에는 기력이 없었지만, 나가니까 다시 힘이 나고, 자극을 받는다. 3시까지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다들 활기차고 열심히 참여했다.


7월 26일.

담맘에 계신 교수님이 킹파하드미네랄대학교에서 올해 3월에 계약 해지되었다고 한다. 5년간 일하셨는데. 작년에 2년 재계약했는데, 2023년까지인데, 갑자기 올해 3월에 교직원 800명 중 100명을 내 보내는 데 본인이 포함되었다고, 갑작스레 귀국하게 되셨다고 한다. 사우디제이션의 일환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2022년 8월

논문 리뷰중. 첫 번째 문단: OT/IT 컨버전스가 되고 있고, 미국 법/규제 이야기.

"본 논문은 Power Grid에 대한 사이버보안 거버넌스, 위협, 그리고 대응방안에 대한 서베이 논문이다. 저자들은 Power Grid에 제목에 따라 목차를 거버넌스, 아키텍처, 위협, 대응방안, 미래 연구 방향 등을 제시했다. 서베이 논문으로써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정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하면서 폭풍 리뷰를 써줬다.


8월 10일.

가족 비자를 연장했다. 30일 연장 비자 비용 각각 100리얄씩.


8월 16일.

방학이라 그런지, 긴박한 해야 할 업무는 없다보니, 아침에 느즈막히 일어나고, 8시 반, 9시쯤.

지금 거주하고 있는 곳은 적절한 책상도 없고, 좀 편하게 일을 할 수 없는 공간이라 다리펴고 글을 쓰고 있다.

하루 거의 15만원 정도 평균 하는 에어비앤비 비용을 아끼는 측면에서 여기에서 지내고 있지만.

이런 것도 또 경험이라. 무엇보다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있으니 그것이 또한 감사한 일이 아닌가.

상상으로는 전망이 좋은 집에서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 해야 할 일을 정리하고, 사람들과 편하게 전화로 소통하고(여기는 전화를 하기도 좀 불편한 상황-하려고 하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점심은 국방부에 일하는 J박사와, P선배님과 함께 하고, 차한잔 하기로 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때로는 피곤해 하는 성격.


8월 17일.

오후 1시쯤 LG전자 서비스센터 들려서 노트북 카메라 수리 완료하고(드라이버 문제), 반포동 KDB산업은행 가서 계좌해지하려다가, 이자가 괜찮아서 2.28%. 그냥 두기로 하고 인터넷 뱅킹만 살렸다. 담당자가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주셨다. 그리고 근처 구경좀 하다가, 동네에 와서 파리바게트에서 일하는 중.


8월 20일.

밤 10시 공동 창업했던 회사 회의 시작(창업자는 3명이지만, 다들 본업이 있는 구조--; )


8월 21일.

점심 12시 반까지 장모님/장인어르신 뵈러 원주에 보기로 했음. 이제 개강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고. 해야 할일들은 뭔가 점점 산더미 처럼 쌓이고 있고. 이게 휴가 끝나고 복귀 하기전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간다는 그건가? 미리 잘 해놔야 할 듯 하다.


밤 11시 30분부터 30분 넘게 센터장과 미팅을 했다.

나와 함께 일하는 스텝에 대해 센터장의 불만을 들었다. 여러 가이드를 해줬다. 내가 보기에 괜찮은 친구였는데, 센터장이 보기에는 여전히 부족함이 많은 친구로 보이나 보다.

여기가 사우디아라비아 문화이기도 하다고. 그리고 이제 매니지먼트 레벨이기 때문에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테크니컬하게는 오케이인데. 매니지먼트 레벨에서는 결정을 해야 하고, 냉정하게 프로페셔널하게 일을 해야 한다고. 그래서 성과를 내고, 기여를 해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미팅 내용은 다 이해했다. 다만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무엇’을 신경쓰라고 했는데 그 단어가 생소했다. 개인적인 것과 프로페셔널한 것은 반드시 구분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이제 학교에서 매니지먼트 레벨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경험하게 된다. 결정권을 가진 입장에서.


노르웨이에서 온 H교수는 아버지가 편찮으신 것 때문에 10월 말까지 있다가 돌아갈 것이라고 한다.


8월 22일.

이제 4일 뒤면 한국에서 사우디로 출국이다.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고, 할일도 많다. 이번 여름에 합류한 L교수님과 40여분 통화했는데, 센터장과 미팅하면서 강의 자료에 대해 방향성에 대해 좀 챌린지를 많이 받으신것 같다. 사이버시큐리티가 아니라 포렌직, 조사 관점이라고, 계속 챌린지를 하신 것 같다. L교수님도 센터장과 방향성이 안 맞아서 1년하고 돌아가야 하나라고 고민도 잠시 들었다고 해서. 나도 3개월쯤 되었을 때 돌아가야 하나 라고 생각했었다고. 그리고 T교수도 그렇고 모든 교수들이 다 그랬다고 이야기 해줬다. 사우디 들어가면 잘 챙겨드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

학기가 시작되고, 트레이닝도 해야 하고, 외부 협력과, 국제 컨퍼런스도 준비해야 하고, 정말 할일들이 많고, 미리 선제적으로 잘 준비해야겠다. 새로운 일들도 정말 정신없이 생기고.


8월 31일.

내일 ISCR 발표할 내용을 준비했다. 30분 정도 되는 발표에 대해 스크립트를 준비하고. 이제 3일 뒤면 한국에서 사우디로 출국이다.


2022년 9월.

9월 4일.

본격적으로 업무가 시작되는 날. 아침 7시 09분. 출근 전에 오늘 진행할 수업에 대해 Course Guide, Study Schedules 등 자료를 남학생 수업 2개 LMS 클래스에 업로드를 마쳤다.


EAI ICDF2C 2022 논문 리뷰 완료. – 여기랑 한국에서 하는 디지털포렌식 등. 학생들에 대한 참여를 미리 일정을 챙겨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년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9월 5일.

논문 3개 리뷰 완료했다. 악성코드 강의자료 작성했고, 다음주 사이버범죄 사이버보안 강의자료 작성. 그리고 6주간 진행활 강의 자료 센터에 전달. 한국 기관들과 Follow-up 미팅.


9월 7일.

오늘도 새벽 5시쯤 기상. 경찰청 경사님이 ISCR 설문조사에서 연사 1위로 선정되었다고 메시지 보내주셨다. 감사한 일이다. ISCR 갑자기 발표하게 되었고, 청자들 입장에서 도움될 만한 내용으로 준비를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서 감사한 일이네.


학교 Media Center에서 나보고 인터뷰를 하자고 했다. 인터뷰 질의서를 보내왔다. 상당 질문은 Written으로 하고 나머지 몇 개는 live interview로 진행하자고 했다.


9월 8일.

새벽 4시 반쯤 기상. 어제 저녁 8시쯤 잠들었음.

꽤 많은 내용을 준비했지만 암기가 안되네. 그리고 암기를 하면 인터뷰가 자연스럽지 않다. 괜히 한다고 했나. 그래도 새로운 도전은 나를 자극시키고, 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니까.


긴장했지만 그냥 막 뱉어냈다. 문법도 좀 틀리고 단어도 조금 안 맞는 말을 했지만..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려고 막 쏟아내서 인터뷰를 마쳤다. 오전 9시부터 12시 넘게까지 워크샵이 있었고.


9월 9일.

사우디, 아랍리그와 중국이 처음으로 Summit을 올해 리야드에게 개최하네. 많은 중국 사람들이 리야드에 들어올 듯 하다. 한국 사람들은 인구가 줄고 있고, 중국/인도는 인구가 엄청 늘고 있고.



9월 12일.

오늘도 새벽 5시 반쯤 일어남.

아침에 오늘 강의할 암호에 대해 토론 주제 몇 개 준비하고, 내가 쓴 논문도 준비했다. 읽어보라고 하면서.

6시 40분.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도, 뭔가 흥겹거나 재미있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조금 고민이네.


9월 13일.

참 빡신 하루였다.

아침 트레이닝 강의, 오후에는 1-4시까지 악성코드 분석 강의.

저녁에는 경찰청 분들 모시고 만디 먹으로 가서 저녁 식사 7시까지 이야기.


9월 15일.

오늘 드디어 1주일의 강의가 끝났다.


저녁에 수리남을 보면서, 정말 마약이 엄청나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네. 오늘 어쩌다가 수리남 대통령이 한국 외교부에 항의했다고 하면서 수리남을 봤는데, 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것. 필로폰의 무서움, 중독, 보통사람이 평생 느끼는 쾌락 이상을 단 한번만에 느끼게 되는 마약이라니. 최고점을 찍고 내려오면 일상 생활은 전혀 재미있지도 무기력해지기 때문에 또 다시 찾게 되는.. 그런 중독. 정말 무서운 약. 사우디는 그래도 엄격한 종교적, 법적, 처벌이 있기 때문에, 동남아, 한국, 미국, 등과 같은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듯. 상대적으로.

세상은 무섭고 위험 한 것들이 정말 많은 곳이고,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어렵지만 빛의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


9월 17일.

민주평통 회의를 했다. 제20기 중동협의회 3분기 정기회의.


9월 18일.

한주의 바쁜 시작. 다시 한번 일이 미어터지는… 좀 효율적으로 해야 할 것 같고, 너무 많이 벌리지 않아야 하는데.. 해야하는 일을 빵꾸내지 않으면서. 리소스를 잘 활용하도록 해야 한다.

엄청나게 할일이 많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자. 그리고 열심히.. 야근좀 해야 할 듯 하다.


9월 25일.

한편으로는 너무 과한 일을 벌리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 일만해도 만만하지 않은 일이고, 내가 해야 할 일들이, 그리고 가족들도 챙기고 시간을 보내야 하는데, BoB 프로젝트도 이제 2팀을 맡게 되었고, 여전히 책임멘토로써 해야할 일들도 있고, 그리고 공동으로 시작한 법인도 신경을 쓰긴 써야 하고. 그 와중에 또 새로운 사업 기획을 하고 있다. 스케일이 좀 큰 규모의 비즈니스를.


9월 28일.

인터폴 심포지엄에서 학생들에게 11시-11시 30분 사이에 각 국가 학생들에게 소개를 해달라고 했다. 교육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어땠는지 경험을 이야기 해달라고, 수업이 모두 실습 중심이고,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정도.


9월 30일.

논문 리뷰를 받아서 검토하고 있는데, 영어가 심각하게 엉망이다. Introduction에서 기여도에 대한 설명이 없고, 전체 논문 구조에 대한 설명도 빠져있다. 레퍼런스 넘버도 누락되어 있다.


2022년 10월

10월 2일.

네트워크 포렌식 수업에서 이론보다 바로 실습으로 들어가서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습 내용들을 좀더 보강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보는 것이.


10월 4일.

5시 반쯤 기상. 어제 밤에 Malware 강의할 자료 업로드 했다.

요즘 드는 고민은, 전문가로써, 집필하고 강연하고, 컨설팅하고 이런 ‘개인’의 전문성을 가진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기업’, ‘조직’을 꾸려서 조직의 Top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삶을 살 것인가… 이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점이다.

나의 미래 모습과 정체성. 2-30대까지는 전문가로써의 삶이 좋고, 4-50대 이상부터는 개인이 아닌 조직의 힘과 영향력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도 있다. 비즈니스, 금융의 분야.


10월 5일.

오늘도 바쁜 하루가 끝났다…

오전에 트레이닝 강의 하고, 중간에 아카데믹 강의하고, 다시 오후에 트레이닝 강의하고. 지금 진행하고 있는 여러가지 일들이 참 쉽지가 않다. 아내는 나보고 쉬엄 쉬엄 해라고 연락도 왔다.


10월 6일.

오후 1시 44분. 시험 감독중이다. Network Forensics 강의 5일차 마지막 날. 여러 번 강의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래도 쉽지는 않지만, 잘 끝나고 있다. 오늘 한국경찰청 사이버수사국과 미팅을 했다.


10월 10일.

토요일 센터장에게서 연락와서(주말, 저녁, 새벽 등 시도 때도 없이 연락오는 건 이제 일상) 일요일 새로운 Division 전략 세운 것에 대해 미팅하자고 해서 어제 오전부터 미팅하고 수정사항들 반영하고, 오늘 월요일에도 L교수와 함께 미팅하고 전략 업데이트 한거 가지고 미팅했는데, 또 수정할 일이 생겼다. 조금 힘들고만… 일반적인 교수의 생활과 다르게, 트레이닝, 학위 등 많은 것을 이야기 해야하는데.


10월 12일.

인터폴에서 발표 요청이 와서, 센터장에게 몇가지 논의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 메일로 회신을 했다.


10월 13일.

사우디 기업과 미팅한 내용을 한국 기업쪽에 요약해서 전달드렸다. 공동 사업이 잘 되면 좋겠네.


오늘 면접보기로 한 지원자가 이탈리아 출신인데, Carabinieri (카라비니에리), 이탈리아 헌병군, 총기병대. 하나의 독립된 군. 군경찰에 해당. 국방부 소속이나 민간 경찰 임무도 수행. 11만명. Ltn. Col. Colonel(연대장).(LTC). 중령 직급.


10월 15일.

초록을 500단어 이하로 작성해야 한다.

"사이버범죄자들은 국경을 넘어서 활동하고 있으며 점점 신기술을 활용해서 사이버범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사이버범죄를 수사하기 위한 각 국가의 수사관들은 이러한 사이버범죄자들을 조사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이버범죄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이버 수사관들의 수사 역량을 증가시키고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이버범죄자들은 신기술을 이용해서 사이버범죄를 저지르고 있지만, 각국가의 사이버 수사관들에게 필요한 역량 개발은 여전히 느린 편입니다. 따라서 NAUSS CoECDF는 사이버 범죄 조사관과 Cybersecurity Incident Responder Training Program을 설계했습니다. 두 개의 Job-ready training programs은 NICE Framework와 사우디아라비아의 SCyWF 에서 정의한 Cybercrime Invesigator와 CIR에게 요구되는 Task와 Knowledge, Skills, Abilities를 매핑하였습니다. CI의 경우 5개의 세부 코스(CCS, ~ MOF)와 3일간의 실제에 가까운 Case Practice를 진행하고, CIR의 경우 6개의 코스와 4일간의 Case Practice를 제공합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인터폴로부터 면밀한 현장 리뷰를 바탕으로 INTERPOL Recognition Awards를 받았습니다.

각 과정의 컨텐츠는 대부분 hands-on practi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사이버범죄자들이 사용하는 사이버 공격 기술(예를 들어 DDoS, Phishing,랜섬웨어 공격)을 직접 실습함으로써 그들이 사용하는 기술을 이해하고 사이버범죄자들을 조사하는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st batch로 사우디 교육생들, 그리고 2022년 하반기에 2nd Batch로 사우디와 유럽(스페인), 아프리카(보츠와나), 아시아(한국)에서 경찰관들이 참여하여 교육을 수강했습니다. 본 발표는 LEA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 설계과정부터, 제공, 그리고 평가까지의 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0월 16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총장님께 전략 발표. Emerging Technology, Cybercrime 에 대해 각각 Division 발표를 진행했고, 총장님이 Emerging은 투자 흔쾌히 승인 하셨고, Cybercrime 진행 할 계획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하셨다. Presentation을 매우 잘 준비했다고 칭찬해주셨고, 슬라이드 중 하나를 우리 공식 홈페이지에 사용해라고 이야기 해주셨다.


제자들 결혼 소식이 전해왔다. 오늘 허리가 겁나 아프다.


10월 17일.

내일 트레이닝 마지막 날인데, 학생들의 피드백을 들었다. 학생들이 정말 나한테 많이 배웠다고 고맙다고 이야기 했다.

인터폴에서 우리센터로 합류한 A친구도 일을 잘한다. 어떻게 해야 할지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네.


10월 18일.

트레이닝 마지막 날. Case Practice 설명도 다 끝났고. 다 같이 점심도 먹고, 같이 사진도 찍고 인사도 나누고 끝났다. L교수님이 Closing ceremony 관련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주셨다.

이제 내일 시험 준비하는 것, 인터폴 발표 준비하는 것.

저녁은 경찰청 분들 모시고 스모키Q에서 먹고, The Zone에 가서 커피한잔 했다.


10월 20일.

다크트레이서 랜섬웨어 관련 미팅 준비. 좋은 일들도 많고 큰 걱정도 없는데 기분이 좀 답답함을 느낀다.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것. 계속 약간은 챌린지한 일들이 앞에 놓여 있어서 그런가. 긴장감을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하는? 아니면 새로운 Division 을 맡는 것에 대한 부담감? 스스로와 대화를 계속 하면서 원인을 찾고 해결을 하자. 긍정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삶을 위해서. 에너지가 넘치지 않더라도 울적하지 않고 평화롭고 감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어려운 경제적 시기에 경제적으로도 나름 안정감을 가지고 있고 한데. 이 답답함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살다보면 이럴 때도 있지. 기분이야 늘 변화가 있는 것이니까.


HK 보낼라고 했는데 조금 늦었는데 역시나 센터장이 물어본다. 기다리고 있다고. 예상이 적중. 좀 기분이 얹잖긴 했다. 내가 시급하다고 요청한 것은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시급한건 늘 급하다고 하고. 어쩌면 위치상 당연할 수도 있지만, 그게 내가 좀 답답함을 요즘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듯 싶다. 지난 번 한국학생 사우디 오는 것도 지지부지 하다가 결국은 못오고.


10월 22일.

새벽 4시부터 한국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평가에 참석했다.


10월 23일.

이번주도 참 바쁜 한주가 될 것 같다.

중요한 이벤트로는 Expert Talk 발표, 그리고 성적 정리, 시험 내고, 채점하고, 강의하고, 협력하고.

어제 리야드 시즌도 개막했다.


Management 의 역할은 일을 시키고, 관리하는 일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내가 모든 것을 하는 것이 아닌. 아직 나는 Expert, 레벨. Management 레벨로는 아직 어려움이 있는 것 같지만, 잘 해보도록 하자. 사람관리, 일 할당, 결과 체크.


홍콩경찰청쪽에 회신을 해야 하는데, 계속 리뷰가 늦어지고 있다. 결국 부센터장과 리뷰해서 보냈다. 나중에서야 센터장이 자기한테 리뷰 안 받았다고 한다. 여러 차례 요청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마음에 안드는 것만 골라서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늘 그렇지. 이런 일에 일일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듯.


10월 24일.

키노트 스피킹 발표자료를 금주 중에 10월 말전에 초안을 만들어야겠다.


10월 26일.

40대 초반인 후배가 진로에 대해 상담 고민을 해왔다.

개인과 가족이 강해야 하고, 생존해야 하며, 조직과 국가와 같은 결을 가진 곳에서 서로 협력 관계를 가지고 상호 도와주는 관계를 가지면서 살아야 한다. 그래야지 삶이 어려워 지지 않는다. 그러려면 개인이 조직과 국가를 뛰어넘을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전쟁터에서 낭만을 챙기다가 죽듯이, 삶도 전쟁터이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치거나 낭만만 찾다가는 가족 모두 죽는다. 오늘도 한국에서 40대 가장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정말 40대가 정말정말 중요한 시기다. 인생에서 전체적으로.


10월 27일.

오전에 Expert Talk, 다행이 잘 끝났다. 여자 교수분이 Academic Department 부부총장이라고, 앞에 설명해주고, 잘 해줬다. 발표도 다행이 잘 끝났고, 천천히 설명을 했고, 호응도 좋았다. 질문도 활발했고 답변도 잘해줬다. 감사한 일이다. 호스팅 한 부서에서도 너무 잘 해줬다고 칭찬해줘서 고마웠다.

트레이닝 관련 A와 이야기 나눴는데, 상당히 머리가 잘 돌아가고 스마트한 친구다. 대화가 잘 통한다.


10월 29일.

책 번역 작업을 진행중이다.

오후 4시 8분. 운동 한시간 가량 하고 다시 작업 중.

어제부터 오늘 밤 8시 42분까지 워드 200페이지 (1장 ~ 6장) 검토를 마쳤다.


저녁에 6장까지 해서 출판사에게 보내고, 내일 강의자료도 일단 업로드 하고.


10월 30일.

오전에 센터장과 중간고사 성적에 대해 미팅을 했는데, 상당히 챌린지 했다. 센터장의 방법은 좀 쎌뿐이지만 방향은 맞고 기대치는 높다.

오늘 노르웨이에서 온 H교수가 퇴사한다고 Farewall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