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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r Kim Mar 02. 2022

삶, 인간의 자유의지, 죽음

태어나는 것은 신의 뜻과 하늘의 뜻이지만, 

살아가는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선택이다. 

그리고 죽음도 때로는 신의 뜻과 하늘의 뜻이지만, 때로는 인간의 의지로 명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전쟁으로 인한 사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내전으로 인한 사망, 범죄로 인한 사망, 국가의 잘못된 이념과 정책으로 인한 사망(1932-1933 우크라이나 대기근 350만 명 아사, 1994-1999 북한 대기근 약 100만 명 아사) 그리고 가장 흔한 병으로 인한 사망. 

이런 일들은 개인의 의지와 뜻이 아닌, 타인에 의해서, 그리고 신과 하늘의 뜻일지도 모른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사람도,  (작년 코로나로 자영업자 1,000명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2020년 생활고로 극단적 선택한 사람은 3,249명, 경찰 관리 자살자 수 가운데 25%에 해당)

(2020년 극단적 선택한 자영업자는 944명…) (외환위기 1998년 8,699명, 카드대란 2003년 1만 973명, 금융위기 2009, 15,412명)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긴 사람도, 

자신의 자유의지에 따라 명줄을 스스로 잘라버린다.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긴 사람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미래가 보이지 않고, 희망이 없을 때 사람들은 명을 끊는다. 

지켜야 할 것이 있거나,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들은 살아간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겉으로 보기에 사회적,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으로 보여도, 

그들의 마음속 병에 의해서 명을 끊어버리는 경우가 생긴다. 

2022년 3월 1일 속보로 날아온 넥슨 창업주 김정주 회장 소식. 개인 자산만, 2021년 기준으로 12조 4천억 원(112억 달러)을 가졌다. 향년 54세,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음의 병, 우울증, 은 참으로 무서운 녀석이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유명인들이 마음의 병으로 세상을 떠난 경우가 정말 많다. 

개그맨 박지선, 연예인 구하라, 

구하라는 다른 사람들의 악플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현실 세계가 아닌 가상 세계, 온라인 세상에서의 댓글로 인해. 


현실 세계든, 인터넷 세계든, 어쩌면 힘든 인간관계가 가장 사람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을 정말 잘 만나야 하고,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을 가까이해야 한다. 


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아끼고, 좋아하고, 사랑하도록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자존감을 깎아 내려도, 비난해도, 헐뜯어도, 

나 자신만은 나 자신을 아끼고 소중히 생각하고, 사랑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래야지 우울증이라는 나쁜 녀석이 들어오는 문을 닫을 수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인간관계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매일매일 신경 쓰고, 조심하고, 지혜롭게 살아야지, 

인간의 자유의지로, 신과 하늘로부터 받은 생명을 세상에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 나서 온전히 살다가 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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