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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8. 2024
무소주부, 이러다 우리 부부 유명 유튜버 되는건가!?
82화, 유튜버 시작한지 한달간 누적 조회수 8천 돌파!!
무소주부, 이러다 우리 부부 인기 유튜버 되는건가!?
82화, 2024.1.1일. 연말연시는 역시 술+당구
2024,1.25일, 유튜버 시작한지 한달간 누적 조회수 8천 돌파 했네요~ 보잘것없는 영상을 많이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자식 소식러 주당인 우리 부부가.. 술마시고 당구장 갔던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더니!!
하루만에 조회수가 1,000을 넘었다!!
"What the~!?!?"
전문 유튜버도 아니고..
재미난 내용도 아니고..
그냥 폰으로 동영상을 막 찍어 올린 것 뿐인데..
이건 또 무슨 조화란 말인가!!
유튜브 신년 이벤트로 조회수 1+1,000 !?
'이러다가 우리 곧 인기 유튜버.. 인플루언서가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신나는 착각마저 들고.. 한편으론 여러가지 궁금증도 생긴다..
'어디 메인에 또 노출이 된 것일까? 이게 왜?'
어디에 떴니?
'아니면 한 사람이 천번째 시청 중? 이걸 왜?'
자작극 아님!!
"나라도 안 볼 것 같은 내 동영상을 도대체 누가! 왜! 이렇게나 많이 보고 있는 것일까요!?"
누가 알면 좀 가르쳐주세요~ 모르겠어요~ ㅠㅠ
"진정 내가 올해 대.박.날. 관상인가!?"
나.. 로또 사러 가야 하는걸까...
참, 요지경 같은 세상이다~^^;
※ 요즘 유튜브 보면 혼자 사는 남자/여자가 혼밥이나 혼술을 즐기는 동영상은 있어도 무자식, 소식러에 주당인 부부가 함께 술마시는 영상은 흔한 컨텐츠가 아닐테니.. 이 '틈새시장'을 공략해서 하나씩 올려보고자 하는 것이다.
나는 다~~ 계획이 있구나~~
집에서 술먹는 동영상은 TV 소리가 들어가기 때문에 '저작권 위반'으로 업로드가 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 찍는 것인데.. 아무런 장비 없이 그냥 막 찍다보니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가 섞여서 더 좋은 방법을 연구중이다.
"도와줘요~~ 유튜버님들~~"
지금은 '허접한 초보'지만 찍고 또 찍다보면 나름의 노하우도 생기고.. 양질의 컨텐츠도 만들어낼 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나도 '전문 유튜버'를 한번 조심스레 꿈꾸어 본다~^^
올해 목표 중의 하나이다..
"야~!! 나도 할 수 있어~!!"
*이젠 유튜브에서도 '무소주부'를 검색해주세요~
*아래에 계속~ 뽀나스 트랙 이어집니다~^^;
*뽀나스 트랙~
당구장에 마누라를 데리고 가는 이유~
1. 마누라를 혼자 방치하지 않기 위해!!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주말마다 나혼자 당구장에 가서 2~3게임 당구를 치고 오던 때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마누라가 집에서 혼자 심심해 하고.. 빨리 오라고 계속 전화해서 집중도 안되고..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차라리 당구장에 마누라를 데리고 가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 기특해~~
2. 술을 덜 마시거나 좀 깨고 오기 위해!!
어차피 쉬는 날 집에 있으면 술만 마시다 뻗어 자버리니 그럴바엔 차라리 같이 당구장이든, VR게임장이든, 코인 노래방이든.. 밖으로 나가서 돌기로 했다.
마눌~!! 따라 왓~!!
아무리 주당 부부라지만! 에티켓은 있는지라 당구장에서 큣대를 휘두르며 술판을 벌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난 어느정도 취해야 당구를 더 잘 친다..
3.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다른 아줌마들은 틈만 나면 친구나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수다 떨고 오기를 좋아하겠지만.. 없다! 그런게! 우리 마누라에게는.. 이건 뭐 '해바라기씨'도 아닌데 나만 보고 오로지 나하고만 같이 있으려고 하니..
'그래.. 생일이 16일이나 빠른 오빠가 같이 놀아도 주고.. 좋은 사람들과도 어울리게 해줄께~^^;'
지난 연휴 3일 내내 마누라와 술먹고 당구장에 갔었고.. 1월 1일에는 당구 4게임 후 당구장 형님들 모두와 함께하는 회식 자리에 따라가 즐겁게 술판을 벌이고 왔다.
(내가 사교성이 좋은 편이라 동네 5군데 당구장에서 사장님 포함 당구장에 자주 오시는 거의 모든 분들과 형~, 동생~ 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당구 4game 치고 당구장 형님들과 송년회.jpg
4. 커피숍 안가는 우리, 커피숍 대신!!
21년간 내 돈 내고 커피숍에 5번이나 갔나..
우리 부부는 오로지 집에서 소량의 안주와 대량의 소주만 마시며 살다 보니 커피숍 따윈 가지 않고 심지어 나는 '믹스 커피'만 마신다.
이런 나와 달리 커피 맛을 아는 마누라를 위해 당구장에 데려가 양질의 커피를 공짜로 무한리필 하여 마시게 해준다.
커피숍에서 마시는 비용이 얼마나 비싼가..
그리고 요즘 커피 머신이 좋아 당구장에서 마시는 커피도 웬만한 커피숍 퀄리티 못지 않다.
그렇기에 설령 내가 당구를 져서 게임비를 낸다 한들 고급 커피(?, 난 커피 맛을 모름.. 달아야 맛있는..) 몇잔 값을 냈다 치면 그만이다.
5. 이젠 내가 귀찮아서 가기 싫다 해도 마누라가 먼저 가자고 한다.(주객전도)
사실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마스크를 쓰고 당구를 쳐야 해서 당구장에 잘 가지 않게 되었다.
그런 나를 보고 마누라는 '오랫동안 당구를 손에서 놓게 되면 감이 떨어져 못 치게 된다' 하며 오히려 내 등을 떠밀었다.
'아, 귀찮..'
덕분에 나는 아직도 국제식 대대에서 23점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인 4구 기준으로 300점 이상~400점 정도)
나와 즐겨 당구를 치셨던 (과거 400점) 장인어른께서 언젠가.. "그 녀석, 당구 친다고 그동안 소 몇마리 값은 날렸을 게다~" 하셨던 기억이..
"아버님, 제가 당구를 치지 않았더라면 사실 그 돈으로 당구장을 차리고도 남았을 겁니다~^^;"
이 밖에도 마누라를 겜돌이(점수판 대신 놓아주는) 시키기 위해서 등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못다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하기로 하고 이번 글은 여기서 끝~^^;
2024년 한해에도 화이팅입니다!!
무소주부 이야기 쏴랑해주세요~♥
사랑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