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일차] 우리에게 추석은 여행X힐링이다

서울 남양주 가평 릴리 별내 황가네 특모둠곱창 다시 남양주 M호텔

Oct 5. 2025

2025년 10월 3일, 추석 연휴 첫날

"추석연휴 힘들게 보내시는 많은 분들께서 힘내시길 바랍니다 ㅠㅠ"

자식이 없는 우리 부부는 지난 주말, 미리 부모님댁 인사드리고 12시, 서울에서 남양주로 출발~

1시간 반 걸려 우리 유튜브 구독자 분인 '해바라기 누님'을 만나서 가평에 있는 유명한 '릴리 카페'에 방문했고 이제는 떳떳하게 '유튜버'라고 소개하면 어딜가나 베네핏이 주어진다.

이 집 사장님이 해바라기 누님과 친한 사인데(77년생 우리랑 동갑) 원래 펜션을 하시다 잘 안되서 커피숍으로 업종 변경하고 대박이 나셨단다~ㅋ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에 차를 델 자리도 없을 정도로 2시반인데도 만석!!

동남아 감성 가득한 힐링공간에 애완견 동반도 가능하고 밀림 속에 있는 듯.. 마치 치앙마이, 발리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메리카노와 자몽에이드 한잔씩 주문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앤틱한 소품과 탁 트인 야외석이 있어서 대충 사진을 찍어도 근사한 작품이 될 것만 같다.

'서울근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고 연인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겠다..' 싶은 곳이다.

https://youtube.com/shorts/CpwoXmMnhCU?si=WWNTcSK4ZroT9mwd

단, 외길로 산비탈을 올라와야 하니 초보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 '과연 내가 초보 딱지를 떼어도 될까?' 확인하고 싶다면 이 곳을 꼭 찾아보시길 강추한다~ㅋ (운전 경력 23년차인 나에겐 껌이지만~^^)

차 한잔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눈 후 숙소에 주차하고 오늘의 목적지인 '황가네 곱창집'에 도착하니 4시, 셋이서 특모둠곱창(38,000원) 하나 주문했는데 선지국, 생간, 천엽, 부추 등이 나와 사이드 메뉴만 먹고 메인 메뉴는 거의 다 포장해서 숙소로 셋이 함께 돌아와 뒤풀이를 하였다~^^;

https://youtube.com/shorts/CIMLxi4YwiM?si=dV6KDKNT1SHJFfCl

근처 왕만두 맛집에서 "고기2, 김치1 만두 포장 추가요~"

유튜브에서 우리 부부를 만나 너무 좋아해 주시는 누님께서 그동안 힘들게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는데 누구나 한번도 실패하지 않고 상처 받은 적 없는 삶이 없겠지만..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정말 고생 많으셨고 젊은 시절 고생했던 만큼 말년에 반드시 복으로 돌려 받으실 거예요~ ㅡmㅡ"

그리고 이번 기말고사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하며 축복합니다~~~♡

https://youtube.com/shorts/QzSg4cuPAk8?si=LDsHOmBFprpm3BXe

밤 10시, 누님을 배웅해 드리고 숙소로 돌아와 몇잔 더 기울이다 잠을 청해 보았다.

내일부턴 춘천에서 2박 3일 먼 여행을 떠나야 하고 홍천 가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친구도 만나야 하니~^^;

"모두가 행복한 추석 연휴 보내시길~ ㅡmㅡ"

추석 2일차..

12시 퇴실하고 찾아간 24시간 영업중인 감자탕 집에서 순대국으로 해장을 하려고 했는데!!!

마누라가 양선지 해장국이 먹고 싶다하여 주문~

둘이서 1인분도 다 못 먹고 1시, 둘쨋날 일정을 위해 우리는 춘천으로 떠났다~^^

(To be continue~)

https://youtube.com/shorts/_5aXLi0rVbk?si=UfeiZb8od13zPj0A

이하이의 '한숨'

이 노래를 해바라기 누님께 가만히 불러드리고 싶다..

남들 눈엔 힘 빠지는
한숨으로 보일진 몰라도
나는 알고 있죠
작은 한숨 내뱉기도 어려운
하루를 보냈단 걸

이제 다른 생각은 마요
깊이 숨을 쉬어봐요
그대로 내뱉어요

누군가의 한숨
그 무거운 숨을
내가 어떻게
헤아릴 수가 있을까요

당신의 한숨
그 깊일 이해할 순 없겠지만
괜찮아요
내가 안아줄게요
정말 수고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