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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스포츠계의 큰 거물이 될 사람이었다.

어릴적 우리 어머니 바람이 맞았더라면 말이다..

나의 친/외할아버지께서는 그 옛날 분이심에도 두 분 모두 키가 180cm 정도의 장신이다고 셨다.


내 키가 187.7cm 에서 줄어들어 187cm 인 것을 보면 그닥 놀랄 일만도 아닐테지만..

또한 대대로 우린 장군 집안이었다.

우리 어머니께서 날 낳으시고 '무슨 애기가 이렇게 팔다리가 길고 손가락 발가락이 긴지 깜짝 놀라셨다!'라고 하셨단다.

'이 녀석 나중에 크면 운동을 잘 해서 스포츠계의 큰 별이 되겠구나..' 싶었다고도 하셨다!



드디어 대망의 초등학교 1학년 첫 운동회가 개최되었고 나는 7명의 친구들과 함께 100m 달리기를 뛰기 위해 나란히 출발선상에 서 있었다..


(3.. 2.. 1초전~)


"따아아아앙~~~"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커다란 총소리와 함께 마치 '우샤인볼트' 라도 된 듯 거친 호흡을 내쉬며, 스프링처럼 가열차게 뛰쳐 나갔다!

당시 내 나이 여덟살, 그동안 살면서 이렇게까지 열심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었을 정도로 나는 최선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다..

드디어 힘차게 결승점에 들어섰고 순위를 확인한 순간!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란 말인가!!!

'8명 중 8위.. 꼬.. 꼴등!?!?'

'아, 이건 또 무슨 조화고 경천동지 할 만한 일인가..'

'그동안 나의 피, 땀, 눈물은 또 무엇이었는가?'

만감이 교차했던!! 그 순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 시합을 마치고 돌아오니 어머니께서 말씀하셨다.

"어쩜 그리도 못 달리니? 이건 뭐 부끄러워서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릴 수도 없고!"

"내가 널 낳았을 때만해도 스포츠계의 큰 별이 될 거라 생각했더랬다!"

"네가 뛰는 모습을 보니 손발이 따로 놀아 아주 가관이었다!"라고..


덕담 감사합니다~ 어머니~ 3 Combo 작렬! 내가 아주 허공에 손과 발을 허우적거리며 뛰었더란다~

어릴적부터 '능구렁이'에 '애 늙은이'였던 나는 대충 그 상황을 무마하고 도시락에 담아온 김밥이나 쳐묵쳐묵 했다.

'어머니..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그 무렵부터 야구는 또 잘 해가지고 언더 그라운드를 던지는 선발 투수에 4번 타자를 했더랬다!

야구를 접은 이유는 꽤나 단순 명료한데 어릴적부터 지극히 몸 움직이길 싫어했던 나는 안타를 쳐도 1루로 뛰기 싫었으며 심지어 겨울철 전지훈련은 아예 참가하지 않아 선수 제명! 게임 오버~~~



시간이 흘러 중학생 때 고도 비만을 거쳐 고2때 한해동안 살빠지며 13cm 가 커서 그 무렵 183cm 가 되었고..당시 '마지막 승부', '슬램덩크' 등 열풍이 거세지면서 농구 인기가 최절정에 달했던 시절이었다.

키가 크다는 이유로 농구 시합에서 언제 어디서나 나를 본인들 편으로 영입하려 하였고 나의 포지션은 항상 센터를 독차지 하였지만..



"아차~~!!!"



내가 큰 맘 먹고 아무리 높게 뛰어 올라봤자!! 지면에서 고작 20cm.. 골밑 리바운드가 안된다!!!


이건 뭐 센터도, 뭐도 아니었다!!
득점력도 없고 그냥 인원수 채우는 깍두기 느낌!?


같은 반에 165cm 키를 가진 친구가 있었고 흑인처럼 점프력이 좋아 55cm를 뛰며 내가 못하는 '덩크슛'도 가능한 녀석이 있었는데 차라리 나보다 나았다!!


쉬는 시간에 복도에서 손에 펜을 들고 높게 뛰어 선을 긋고 오는 내기를 하면!! 항상 나의 패배였다..



이번엔 군대 가서 팔다리가 길어 축구할 때 골키퍼를 서 보라고 했지만! 역시나 반박자 느리게 반응하는 몸 때문에 내 뜻과는 상관없이 상대방의 슛은 적중했다! 아..아..


'역.. 나는 큰 공 보단 작은 공이 잘 맞는거 같다.'

군대 시절 탁구 대회에서 결승 무대까지 올랐고 국제식 대대에서 '23점 갑'으로 당구도 어느 정도 치니 말이다. (중대 350~400정도?)
골프도 쳤으면 꽤나 잘 치지 않았을까?~^^;


암튼 어머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송구합니다 ㅡmㅡ

저... 죄송한데 이번 생엔 틀린거 같아요~~~~ ㅠ0ㅠ



p.s. 크다고 농구, 배구 잘 할거란 생각 마세요~
머리 크다고 다 공부 잘 하는거 아니잖아요~ ㅠㅠ
그냥 하고 싶은거, 잘 할수 있는거 찾아서 하면 돼요~

국가대표 나갈 것도 아니잖아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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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내가 미안하오.. 남편과의 다툼으로 힘들었을 중년아내 위로곡:시 by su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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