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안에서 한없이 낮아지고 가난해진 인간은 독자적으로 행위하지 못하며,
오로지 신만이 자발적으로 행동하고 활동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곧 인간의 행위와 동일함을 알고 인간의 의식 또한 계몽되어감에 따라
종교 또한 같이 진화해갔다는 점이 중요한 점이다.
종교 또한 끊임없이 진화해간다는 점은
"절대적인 신의 권력에서 차츰 신의 대리인인 인간에 대한
권능이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으며,
다시 또 다른 권력이 되면서 군주와 신이 맞서는 혹은
공생하는 관계로 발전하기에 이른 것이다."
인간이 여타의 동물과 달리 자신의 본질과
관계를 맺는다는 사실은 인간이 종교를 갖는 이유이지만,
인간이 자신의 본질을 자신이 현실적이고 육체적인 한계와 분리된
신적 본질로 착각한다는 것이야말로 종교의 필요조건이었다.
인간이 스스로를 발견하기 전에 자신의 본질을 외화했다는
이 사실을 의식하지 못하는 단계가 바로 종교적 인식의 단계이다.
포이어바흐는 인간학적 해석을 통해
기독교 신앙의 주요 내용들을 다루고 있으며,
"기독교의 근본 교리는 마음의 소원이 충족된 것이며
기독교의 본질은 인간 심정의 본질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즉 예수를 인간 심정의 산물로 보고 예수에 대한
믿음을 청할 수 밖에 없었던 인간 심정을 파악하려 하고 있다.
이렇듯 포이어바흐는 철저하게 인간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사랑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강조하고 있다.
사랑은 완전한 것과 불완전한 것, 죄 없는 존재와 죄 있는 존재,
보편자와 개별자, 율법과 마음,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중재하는 원리고 끈이다
결국 포이어바흐의 사랑은 물질적이면서
정신적인 존재 전체로 가는 통로이자
서로간의 지향함을 그 내용으로 말하고 있다.
신이 인간의 무의식적 자기의식이라면
인간은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 이유를 탐구하여,
신의 표상으로 자신의 본질에 대한 역추론을 행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종교를 따르는 인간은 그것이 인간 본성이 추구하는
본질이 표상화 된 것임을 모르는 자기분열의 상태로 보는 것이다.
이 부분은 정확한 지적인 것 같다.
구약, 구역과 연결되어진 신약에서는 심판, 메시아의 출현,
예수의 출현 이후의 구원과 은혜에 대하여 기술되어져 있다. 죄와 벌, 그리고 절대자의 출현으로 인한 인류의 구원
모두가 인간의 두려움과 소망에서 비롯된 내용이며
인간본성의 분열된 내용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1. 참조 및 인용
- 포이어바흐의 "기독교의 본질" 읽기<양대종, 세창미디어,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