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지나, 삶의 언어를 배우는 시간
나답게 살아간다는 건,
타인을 이기는 일이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안아주는 일이라는 걸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여정을 마무리하며,
나는 여전히 불완전한 채로
오늘도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감정을 이해하는 데도
연습이 필요했고,
나로 살아가는 데에도
끊임없는 선택과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이 책을 쓰며,
나는 나에게 수없이 물었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대답해 보았습니다.
"이제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가?"
비로소 감정의 언어를 익힌 나는
이제 ‘삶’이라는 커다란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려 합니다.
감정은 나의 일부였고,
이제 그 감정을 품은 내가
삶을 어떻게 채워갈지
천천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나’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 요즘.
이 글들은
그 연습을 함께한 기록이자,
다시 나로 돌아가는 길 위에 놓인
작은 발자국입니다.
나는 누구인지,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를.
그리고 이제,
나의 속도로,
나만의 방향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 보려 합니다.
혹시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도
어딘가에서 조용히
비슷한 질문을 안고 있다면,
이 글들이
당신 마음에 작은 쉼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당신의 속도로 살아갈 용기를
내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