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할머니

by 강민지

뜨개질을 하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넬 거야

늘었다고 찾아오지도 않은 아가들 기다리면서

똥개나 키우면서 살아야지


아무도 모르게 한적한 공기에

바람 솔솔 부는 작고 작은 동네에서

나는 흔들의자에 앉아 뜨개질을 해야지

낭만적이게 평화롭게


근데 난 절대 못 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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