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가시는 길
팔찌 조그만 손으로 만들어 드렸습니다
푸르스름한 색은 어둠을 상징하는 것과 같다지요
이 팔찌가 끊어지면 행복이 영원하길 바랐습니다.
천천히 가시는 길 이미 팔찌를 채워 줄 수 없는 몸
지퍼백에 담아 어머니 손에 쥐여주었는데
끝까지 저는 보지 못했죠
아망이 아플 때 자장가 불러 주었지요.
어린 아이라 생각했건만 철이 없었습니다.
파란 팔찌 영정 사진 옆에 두고야 깨달았습니다.
늦은 걸 알면 지금 늦은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