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14살는 오늘도 시를 배우고 싶어요
나는 순진하다
어렸을 적부터 웃음이 많던 아이였다
뭐만 하면 배를 구르며 항상 하하 호호 웃던 아이
뭐 그리 좋은지
혼나도 10분 만에 다시 생글생글
아파도 10분 만에 다시 방실방실
사랑해요라는 말이 입안 가득 남아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사랑해요
선생님에게도 사랑해요
간식을 준 어르신한테도 사랑해요
그런 아이가 자라서
어린 시절 나는 순진했다는 것을 꾸밈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순진함이 그리워질 때 어린 시절이 그리워졌을 떼
순진했던 시절로 돌아가
다시 하하 호호 웃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