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

by 강민지

천국이 있다고 해도 나는
그곳이 편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사는 자들이 어찌 친국을 알겠습니까

기다리는 사람이 많고 그 사이에서
나는 또
조용히 끼어 있다가 다시 사라질지도.
산 자는 죽은 자들에게 기다려달라 거리는데

그 숫자가 너무 많을까, 수가 많아 숨통이 조여올까

궁금합니다


그게 천국이라면 나는 그냥
이곳에서
끝나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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