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지 못하는 가방

by 강민지

주렁주렁 온갖 사치의 물건 명품백

우리 엄니 부러워 두 발 뻗지 못하는 그 가방


그래 사치다 사치

없으면 뭐 어떤가? 잘만 살구만


근데 우리 엄니 부러워하는

새끼 강아지의 눈이 되어버렸다


난 그새 작아진다

어떻게 저 비싼 걸 사는 건지 참

난 절대 못 사는데


어버이날 싸구려 3만 원 반지를 선물 받고 좋아하는 우리 엄니를 보고

난 불효자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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