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_____돈키호테
10월~11월 책 읽기 가장 좋은,
적절히 싸늘한 바람 덕분에
밖보단 따스한
카페를 찾아 들어가게 되는 계절
알라딘에 책을 사러 갔다
우연히 발견한 책!
안녕______돈키호테
지은이: 박웅현 외
8년 전 출간된 책이었다.
박웅현 작가님의 책인데
왜 몰랐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오! 오히려 좋아!
또 어떤 엄청난
마법 같은 내용이 들어 있을까!!!
역시나 제목부터가 마법 주문 같았다.
'돈키호테' 우리가 아는 그 돈키호테이다.
프롤로그 중
2012년 어느 날, 좋아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스페인 기행]을 읽고 있었다.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스페인은 여러 국가들의 돈키호테다..... 안전과 복지를 우습게 여기면서 절대로 손에 넣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망상을 영원히 쫓는다." 몇 쪽을 넘기자 또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
"콜럼버스, 그는 바다의 돈키호테였다." 짜릿한 순간이었다. 고유명사 돈키호테가 무모한 도전을 의미하는 보통명사로 바뀌는 순간. 인류사의 돈키호테를 모아볼까? 무모한 생각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아 볼까? 바로 이 책의 씨앗이 땅에 떨어지는 순간이었다.
프롤로그만 읽었는데도
이 책을 꼭 읽어야만 하는 이유로 가득 찼고
나??? 말하는 거야???
돈키호테!!! 어머 나다!!!
무모하고 엉뚱하고
맨 땅에 헤딩을 무지 즐기는
오호랏 나야말로
돈키호테력이 장난이 아닌 사람인데!!
돈키호테력 만땅의 나는
어떤 이들이 어떻게
돈키호테력을 펼쳐나갔는지 읽어보려 한다.
안녕! 돈키호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