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이미 죽은 꿈
내가 6개월 전에 죽었다고?
꿈을 꿨다. 친구들과 길을 가고 있었다. 갑자기 내가 한 친구에게
"혹시 내가 죽었어?"라고 물었고, 친구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어, 언니 6개월 전에 죽었어."라고 대답했다.
나는 그 순간 후회의 감정을 느꼈다.
'아, 멋진 차도 못타봤는데.'
그리고 잠에서 깬 나는 두 가지 생각을 했다.
하나는 살고 싶은 동네에도 못살아봤다였고, 또 다른 하나는 먹어보고 싶은 거 많았는데 하는 생각이었다.
나는 조금 혼란스러운 감정도 들었다.
멋진 차 못타본거랑 좋은 집에 못살아본 거 그리고 맛있는 거 더 못 먹은게 내가 죽고나서 후회되는 일이라는 게 '죽기 전에 꼭 해야하는 것들' 혹은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과 같은 제목의 책에서 봤던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한다는 내용이랑은 좀 달라서 그랬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나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독서를 선택했다. 도움이 될 거 같은 책을 계속해서 읽고 있는 중이고, 조금씩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방법, 행복한 부자가 되는 방법, 원하는 것을 아는 방법 등에 대해 찾기 위해 책을 읽고 있다.
꿈 이후로 20여일의 시간이 흘렀고, 책을 읽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변화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변하고 싶고 원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찾은 것들을 나만의 십계로 정해보았다.
소중한 나를 위한 십계
1. 잠은 하루 7시간 반 잔다.
2. 커피는 끊었다.
3. 저녁은 4시 전에 간단하게 먹는다.
4. 식탁에 하루 한 번은 나물 반찬 한 가지를 올린다.
5.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일기를 쓴다.
6. 매일 책을 3시간 이상 읽는다.
7. 매일 저녁 6시에서 7시 사이 산책하거나 달리기를 30분 내외로 한다.
8. 9시 반에는 잠자리에 든다. (근데 이걸 쓰고 있는 지금 이미 10시 반이 넘었다)
9. 매일 아침 욕실에서 나는 기적이다를 외친다.
10.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