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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Jan 27. 2021

너는 처음부터 완벽했었어

사랑하는 아들에게

너는 처음부터 완벽했어.

무언가 부족하다고,

무언가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

네가 완벽하다는 것

네가 본래 그러하다는 것

그걸 깨달아가는 과정일 뿐이야.


너가 그런 것처럼

모두가 그러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보게 될 거야.

저 푸르른 나무는

수많은 잎들이 있기에 아름다운 거란다.


정치란 인문의 꽃이고

하루하루의 치열한 삶이란

수많은 완벽함들이 밀고 당기며

조화를 이뤄나가는

멋진 무대이거든.


네가 고정된 무엇이라

절대불변의 것이라 착각하지 마

영원히 멈추어 있는 것은 죽음과 다를 바 없으니

세상은 늘 변해가고 있어.

너는 살아있는 존재란다. 변하는 존재란다.

그렇게 때문에 완벽한 균형 속에

존재하는 완벽한 존재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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