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땅에서 생겨나
선을 그었고
선을 넘으며
마음에 선을 그었고
너와 나를
시비하고 분별하고
너와 나를 멀게 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종교를 넘어
종교와 종교를
낳은 자궁으로 돌아가
너와 내가
우리와 하나님이
본래 하나였던
성자와 성자가 다투지 않는
말없는 그 자리에 돌아가
앉아 두 손을 맞잡으면
무극에서 다시 빅뱅
다시 태극 다시 황극
영원히 살아 숨 쉬는
하나님의 심장소리
너와 내가 돌아갈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