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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후의 책방 Dec 27. 2022

날마다 흔들립니다.

어른이지만 자라고 있습니다.

날마다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마음 빼앗기며

살아갑니다


눈 가리고 살면

참 쉽겠지만

당신을 보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할까요


날마다 흔들리며

겨우 일으켜 세웁니다

어찌 그 힘 덕에

앞으로 나아갑니다.

날마다 흔들리며

어제를 밀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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