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희가 사는 세상을 너무 몰랐구나
사회심리학자 김태형 소장님의 신간,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를 들고 다시 찾아뵈었습니다.
제일 먼저 이번 책을 기획하게 된 이유를 여쭈었습니다.
소장님은 우리 사회의 여러 개혁과제가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개혁을 이룰 수 없다고 하셨어요.
가장 근본적인 문제, 그것은 바로 불평등의 문제라고 강조합니다.
90년대 중반 IMF를 전후해서 신자유주의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후 지금까지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승자독식의 개인 간 경쟁 시스템은 인간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동체를 해체했습니다. 우리는 응답하라 1988의 시대를 기억하지만, 그 이후에 태어난 2030 세대들은 공동체에 대한 경험 자체가 없습니다. 소장님은 신자유주의가 만든 폐해의 가장 큰 피해자는 지금의 청년세대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들이,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정의를 외치지 않고, '공정'에 그토록 예민해진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요.
불의하고 부덕한 사회를 바꾸는 힘이 사라진 지금,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공정'일 수밖에 없다고.
공정은 정의가 사라진 자리를 차지한 가짜 정의라고요...
김태형 소장님과 함께 '가짜 정의'라는 키워드로 우리 사회의 곪은 부분을 해체해 보겠습니다.
[1부 목차]
00:00 - '가짜 정의'에 대한 책으로 다시 만난 김태형 소장님
01:04 - 이 책의 결정적 계기, 지금껏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불평등, 그리고 윤석열
04:01 - 한국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주제 - 고립적 생존불안
05:23 - 왜 내란 재판이 이토록 더딘 걸까? 윤석열 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다!
06:57 - 신자유주의, 한국 사회를 어떻게 바꿔놓았나?
13:20 - 현실이 된 오징어 게임 - 승자독식 개인 간 경쟁 시스템
22:01 - [더글로리]는 나의 이야기, 한국사회 최초의 개인주의 세대 2030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