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와 어린 아이는 풍선을놓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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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힘차게 불어낸 모두의 첫숨은 날아갔다.
표류는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여전히 표류하며 생각한다.
유년의 손에 풍선이 아닌 솜사탕이쥐어졌더라면,
산다는 것이 달콤까지는 아니더라도 혹 조금 덜 잔혹하지는 않았을까.
섭작가. 당신에게 한 줄 위로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