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하게 덧칠한 인생의 메이크업을 지워야 한다.
메이크업은 얼굴에 화장품을 발라
또 다른 나를 예쁘게 만들어 준다.
가끔은 변신을 해서
알아보지 못할 때가 있다.
인생에도 메이크업을 할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많은 척,
잘난 척,
있는 척 하느라
인생이 부자연스럽다.
인생의 기준점이 내가 아니라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맞추려 하면,
무리하게 진한 메이크업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점점
내가 아닌,
세상이 만든 나를 보게 된다.
이제는 인생의 생얼을 볼 수 없다.
메이크업을 지우면
나라는 존재가 사라질 것만 같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진하게 덧칠한 인생의 메이크업을 지워야 한다.
부자가 아니어도 잘 사는,
가난해도 꿈이 부자인,
나다움에 매력을 느낄 때,
인생에 솔직한 우유빛깔 생얼이 된다.
하남 스타벅스에서 마주한 한강.
인생의 생얼은,
좋은 사람과 깊은 대화를 나눌 때 비로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