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나는 매일, 허리를 펴고 밤 10시에 잡니다.
내 경우는 그렇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집을 정돈하고 여유롭게 출근하길 좋아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일찍 잠에 들어야 합니다. 이른 잠을 위해서는 자기 전까지 아끼지 않고 몸을 씁니다. 호흡이 가쁠 만큼 운동하지 않으면 밤새 스마트폰을 들고 뒤척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시간 꾸준히 운동 하려면 퇴근시간 내에 일을 마쳐야 합니다. 회사 속 현명한 일 처리와 긍정적인 사고는 맑은 두뇌를 요구합니다. 두뇌 회전을 위해 다시 충분한 숙면이 중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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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알찬 한 해를 만들겠다 다짐합니다. 처음 바로 잡을 행동은 제시간에 드는 ‘잠’ 입니다. 정해진 취침시간은 삶의 출발선이 되어 어제와 오늘 사이의 중심을 잡을 것입니다. 그동안 잠 들지 못한 이유에 많은 핑계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누구의 탓도 아닙니다. 낮 시간 저지른 잘못에 댓가이거나 다짐을 잊은채 방황을 원했던 나의 버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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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이 덜 된 하루는 페달이 밟히지 않는 자전거를 탄 느낌입니다. 잠이 덜깬 몸은 나아가기를 포기한채 쓰러지길 원합니다. 돌아보면 푹 자고 일어나 제시간 딱 맞춰 출발선에 선 날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성장의 페달이 밟히지 않았던 이유는 그 때문입니다. 헛바퀴 도는 삶에서 내리려 합니다. 일정한 잠은 풀려버린 하루의 체인을 끼워 맞추고 새롭게 굴려낼 내일의 바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