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대목을 맞는 미국 캔디 & 초콜릿 시장
매년 10/31일, 미국에서는 할로윈데이로, 코스튬을 한 복장으로 아이들이 집집마다 돌며, "Trick or Treat"라고 말하면 캔디와 초콜릿을 주는 이벤트를 합니다.
할로윈 데이, 단 하루를 위해서 미국 캔디와 초콜릿 제조사는 엄청난 마케팅을 하고, 이 날에 소비되는 캔디와 초콜릿의 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마치 한국의 '빼빼로데이'처럼, 아이가 있는 미국 가정뿐 아니라 많은 회사 오피스에서도 할로윈 관련 이벤트를 많이 하다 보니, 대용량으로 구입하여 곳곳에서 캔디와 초콜릿을 선물하고 주고받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할로윈을 맞아 미국의 캔디/초콜릿 시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시장 개요 및 성장
사탕과 초콜릿 시장은 계절적 수요와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캔디 마켓 사이즈와 트렌드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초콜릿 시장은 2024년에 1,091억 3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4.87%로 성장하여 2030년에는 1,451억 4천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 사탕 시장은 2023년 165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9%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코아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4.5%로 성장하여 2027년에는 2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할로윈은 연중 가장 큰 사탕 소비 휴일 중 하나로, 사탕과 초콜릿 회사들의 매출을 크게 견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주요 기업
초콜릿과 사탕 시장은 다음과 같은 몇몇 주요 기업들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Mars, Incorporated
The Hershey Company
Mondelēz International
Nestlé S.A.
Ferrero International
Lindt & Sprüngli AG
Barry Callebaut
우리에게 익숙한 M&M's 초콜릿을 파는 Mars와 Ferrero 초콜릿을 파는 Ferrero International은 각각 Mars 가문과 Ferrero 가문이 소유한 비상장회사인 것과 달리, 허쉬초콜릿(NYSE: HSY)과 네슬레(OTCMKTS: NSRGY), 몬데레즈(NASDAQ: MDLZ) 각각 다른 주식거래소에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들 초콜릿 캔디 회사들은 기존 자사 브랜드의 마케팅 강화 및,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관련 ETF는?
사탕과 초콜릿 회사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특정 ETF는 없지만 식품 및 음료 부문을 위한 일부 ETF들이 있으며, 이들은 일부 초콜릿과 사탕 제조업체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중 First Trust Nasdaq Food & Beverage라는 ETF는 허쉬초콜릿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관련 회사 주식을 사는 방법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First Trust Nasdaq Food & Beverage ETF (FTXG)
이 ETF는 미국 식품 및 음료 산업에 대한 투자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4년 초 기준으로 29개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중 허쉬(HSY)는 펀드 자산의 3.6%를 차지하며 14번째로 큰 보유 종목입니다.
위 캔디/초콜릿 종목에 대한 언급은 절대로 투자조언이 아니며 투자는 전적으로 본인의 결정과 책임이 따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온라인 판매 및 다양한 유통 채널의 급속한 성장과 프리미엄 및 혁신적인 맛의 개발을 통해 캔디 및 초콜릿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캔디와 초콜릿처럼 달콤한 투자의 결실이 이들 종목에도 과연 열릴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