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읽고, 쓰고] 죽음을 잊고 사는 것.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김범석

by 꿈꾸는 유목민

메멘토 모리,

역시 이 책에도 나온다. 죽음을 기억하라.


김범석박사는 서울대 뇌종양과 의사이고, 암환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죽음과 연결시켜 이 책을 집필했다. 1년전 사놓고 읽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최창모 교수님을 조문하고 온 후에 이 책을 찾아 꺼내 읽었다.


죽음을 기억하고 오늘을 살기.


p261 우리는 죽음만 잊고 사는 것이 아니다.

삶도 잊어버린채 살아간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있다는 것, 이 삶을 느끼지 않고 산다.


죽음을 잊고 사는 것이, 삶을 잊고 살아가는 것과 동일한 의미라는 것,

죽음을 생각하면, 나의 삶도 생각하게 되고 나의 주변에 최선을 다하며 작은 순간 행복하기 위해 살아간다는 것.


이제는 그 의미가 무엇인지 한층 깨달아버려서, 모든 순간이 두려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이 들어버린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