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기록 3쇄

독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by 꿈꾸는 유목민

23년 6월 15일 독서의 기록이 나온지 정확히 5개월째 되어가고 있다. 빡센 독서를 하고 독서의 기록들을 블로그에 남긴지 약 2년쯤 되던 해에 출간계약을 했다. 계약 후 편집자의 스케줄로 책이 금방 세상에 나오지는 못했지만 그 기간동안 도서인플루언서의 정체성을 지키기위해 매일 책을 읽고 기록을 남기는 걸 게을리하지 않았다. 계약된 원고를 고치고 또 고치며 스스로 계속 물었다.


"내가 변한게 정말 맞아?"

"나보다 더 다이나믹하게 삶이 변한 사람들이 많을텐데 고작 내 이야기가 읽힐까?"


그런 생각이 들수록 마음이 쫄아들고 출판사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어떤 날은 자신있다가도 어떤 날은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며 이불킥을 하기도 했다.

독서의 기록이 출간되고 20회에 걸친 북토크에 약 500명의 독자들을 만났고, 네이버 블로그에는 전부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600개 이상의 도서리뷰가 쌓였다. 베스트셀러 작가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10월 중순에는 출간 4개월만에 3쇄도 찍었다.

초보저자로서 출판사에 민폐는 끼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이제는 나에게서 5개월 전 떨어져나온 '독서의 기록'에 대한 독자의 해석을 매일 아침 일어나 찾아보며 스스로 마음을 다잡는다.

독서의 기록 출간 북토크를 20회 정도하며 이제는 독자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두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독서의 기록이고 다른 하나는 목표의 기록이다.

독서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1주일에 몇 권, 1년에 몇 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독서는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동반자이자 과정이라는 걸 알아야한다. 그리고 독서의 기록은 작은 성공이다.

책을 읽고 정서만을 남기고 그냥 덮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하며 한 번 더 들여다보고 다시한번 저자와 이야기하는 시간이다. 어떤것에도 끈기를 발휘하지 못해서 자괴감에 빠졌던 날들을 지나 이제는 작성한 기록을 나의 작은 성공이라고 여기며 나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지워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두번째로는 목표의 기록이다. 목표를 기록한다는 건 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이라는 걸 규정해놓고, 역산해서 현재의 나는 그럼 지금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도구가 된다.

3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이 되어있을까를 설정한다. 3년 후 내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고 미래의 나를 규정하고, 타임머신을 타고 1년씩 역산을 해본다. 그럼 2년 후에 나는 출간을 해야하고, 1년후이 나는 출판사에 투고를 하고 있어야하고, 현재의 나는 글을 쓰고 있어야 한다. 미래의 나를 먼저 기억하는 일, 그게 바로 목표의 기록이다.

"3년 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나요?" 부터 시작하면 독서와 기록을 하는 이유가 명확해질 것이다. 목표를 기록하면 이루어진다는 걸 직접 경험해본 나로서는 이제 다음 목표를 정하면서 설레인다.

미래의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상상만해도 즐거워진다. 그럼 현재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하지?

지금 하듯이 독서와 기록, 그리고 책과 연결되는 북클럽 리더반의 노하우를 배우고, 경제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좋은 투자처가 나올때까지 기다려서 실행하고, 글을 쓰는 작업을 계속 하면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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