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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 40대를 바꾸다

책쓰기는 자기계발의 정점

by 꿈꾸는 유목민

퇴사 후 책쓰기 책을 몰아서 읽고, 예전에 읽었던 책쓰기책과 글쓰기 책을 브런치에 정리중에 있다. 독서를 많이 하는 것도 좋지만, 읽는 사람은 쓰게 된다고 책쓰기를 결실로해서 많은 사람들이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전에 책을 기획을 해 주는 단톡방에 들어갔다. 그곳에서는 '내 책을 서점에서 만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인사를 건넨다. (나와 방향성이 맞지 않아 시끄러운 단톡방은 나온 상태이다)

내 책이 오프라임 서점에 전시되어 있는 걸 상상하면 꿈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런 정형의 결과도 없이 지냈던 시간들이 유형의 무엇인가로 탈바꿈되어 서점 어딘가에 놓여있을 생각을 하니 기적이라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책 쓰기, 40대를 바꾸다'는 30대 후반 독서가 최고의 자기계발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 후 열심히 독서를 하다가 책쓰기를 하고나서 책 쓰기가 최고의 자기계발이라고 이야기하는 책이다.

p11 독서를 많이 하는 사람이 책을 쓰고자 하는 갈망만 있었을 때, 상위 10%였다고 한다면, 지금 책을 쓰는 당신은 상위 1%에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은 출간하는 자체로 생명의 신비를 탄생시킨 것이다.


2020년 7월에 어느 책쓰기 강연을 들으러 간 적이 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오프라인 책쓰기 강의였는데, 그 강연 이후에 자신의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마무시한 돈을 지불하고 시작해야했다.

성인이 되고서부터 내 이름으로 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환상만 갖고 있었지 그러고보니 내가 어떤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 소설만 읽어왔기에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렇다고 소설 쓰는 법을 공부한 것도 아니었다.

큰 돈이 없기도 했고, 일단 무엇을 써야할지 알 수 없어서 책쓰기 수업에 등록을 하지 않았던 건 정말 다행이었다. 그동안 무르익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나는 책을 쓰고 싶었던 것일까?

나의 브랜딩을 위함일까, 어쩌면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했던 것처럼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것도 하나의 치뤄야할 의식이라고 생각했을까?

한 권의 책을 완성시킨 지금에서야 깨닫는 건, 스스로 나를 성장시키는 일에 목말라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가 최고의 자기계발은 책쓰기라고 했듯이 유형의 결과물로 스스로의 성장 과정을 만들어내고 싶었기 때문이 아닐까.

p23 사실 책을 출간하는 것은 자신에게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다. 물론 책이 많이 팔리면 좋지만, 적게 팔리더라도 앞으로 나에 대한 브랜딩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브랜딩은 한 분야의 전문가라는 명함을 나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첫 책은 나만의 '인생의 무기'가 하나 생긴 것이다. 더 나아가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이며, 나만의 브랜딩을 선물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성공에 지름길이라는 건 없는 듯 하다. 처음에 의지에 불타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이더라도 꾸준함이 없다면 끝까지 할 수 없다. 김승호 회장님의 사장학 개론에서도 나폴레온 힐의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끝까지 하기'라고 했다.

당연한 진리인데 그걸 그림책에 나오는 판타지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무엇이든 끝까지 하는 힘, 그릿을 가져야 한다.



p118 매일2시간 이상 A4 2장을 쓴다고 생각하자. 그래야 늦어도 4개월 안에 초고가 완성된다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쓸 수 있다는 착각은 하면 안 된다.


p124 출간기획서에 들어가는 내용

제목 ,저자소개, 핵심 콘셉트, 분야 타깃 독자, 주요내용

예상 목차 및 구성, 차별화 및 강점, 유사 도서 및 경쟁도서, 출간시기, 홍보전략



나는 책을 쓰겠다고 생각하고, 제주에서 글쓰기 수업 김재용 작가님께 처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내가 어떤 주제를 쓰고 싶은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조언받았다. 방향이 정해져서 글을 쓰면 이게 아닌가 싶기도 해서 다시 틀어서 다른 글을 쓰기를 반복했다.



일단 책의 주제를 정하고 목차를 뽑고, 글을 썼다. 그리고 목차를 다시 뒤집고 글을 썼다. 몇 꼭지 정도 쓰고 출간기획서를 썼는데, 쉬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출간기획서는 내 이야기라서 너무 지루했다.


찍어내듯이 비슷한 종류의 출간기획서는 출판사에서 투고 메일로 읽지도 않는다는 건 투고를 한 후에야 알게 되었다.


출간기획서를 쓰고, 다시 목차를 브랜딩하시는 낭낭 작가님과 여러번 뒤집었다. 목차를 뒤집고 이제 그만 뒤집어야겠다고 생각한 후 목차별로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내가 원고를 쓴 순서는 대강의 목차, 출간기획서, 그리고 목차 계속 뒤집기, 그리고 초고였다.


결론은 책을 쓰는 건 초고는 기본이고, 출판사 투고시 한 번이라도 클릭할 수 있게끔 매력적으로 출간기획서를 작성하는게 중요하다.


p208 저자는 출판사에만 의지하면 안 된다. 본인 나름대로 타임 스케줄을 통해 적극적으로 무료 강의, 지인 홍보, SNS 마케팅 등을 펼쳐야 한다. 특히 초보 저자의 경우 자신의 홍보 방향을 기획하고, 출간 전후 2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자신의 홍보를 추진해나가야 한다. 결국 그것이 자신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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